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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분유 사태 책임 없나

최종길 |2008.09.26 09:45
조회 7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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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독 분유 제조업체인 싼루 그룹 톈원화(田文華) 이사장이 16일 해임된 후 허베이성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17일에는 싼루 그룹 본사가 있는 스좌장시의 지춘탕(冀純堂) 시장과 장파왕(張發旺) 부시장이 해임됐으며, 22일에는 리창장(李長江)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국장과 우셴궈(吳顯國) 스자좡시 당서기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市)급 인사에 대한 해임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상위 기관인 성(省)급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감감 무소식이다. 지난 8일 산시성에서 광산 사고로 254명이 숨진 직후 산시성 성장과 부성장이 사임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히려 허베이성의 한 고위 관료는 “싼루 그룹이 스자좡시 정부에 8월 2일 분유 문제에 대해 보고했지만, 시 정부가 은폐하다 9월 9일이 되어서야 성정부에 보고했으므로 시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싼루 그룹과 시정부에 대한 해임 칼바람이 지나간 후 중국 현지 언론과 당국은 싼루 그룹 등 분유 제조 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선전부는 14일 중국의 모든 언론사에 신화사의 보도에 의거해 보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동시에 분유 사태의 책임이 당국에 있다는 게시물을 인터넷에서 삭제하고 토론도 봉쇄하고 있다.

톈웬화(田文華) 이사장이 체포되기 수일 전 자신을 톈이사장의 딸이라고 소개한 우칭(吳晴)이 블로그에 “당국이 책임을 어머니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우칭은 “유명 분유 업체는 모두 같은 방법으로 분유를 만드는데 싼루만 단지 발각됐을 뿐”이며 “위생부에서 자주 사람이 나왔지만 오면 술과 봉투만 받아갔고, 필요한 검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칭의 주장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싼루가 명백히 잘못을 저지른 것이며, 동시에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공산당은 집권 이전(1949년) 사회의 모든 재난과 죄악을 국민당에 전가시켰고, 국민당 시절에 공산당이 한 나쁜 일들을 모두 바른 것이었다고 말한다. 1949년 이후 발생한 모든 재앙과 죄악은 모두 인민에게 돌리면서, 또다시 공산당은 절대적으로 정확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asdfasf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당신의 어머니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감히 공개적으로 변호하는 뻔뻔한 딸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으며, ‘서부의 불꽃’이라는 네티즌은 “죄는 정부에 있고! 죄는 사회에 있다! 죄는 우리 사회에서 급히 공을 세우고 이익을 취하려는 데 있다!!! 톈웬화와 같은 사람들로 인해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슬프다, 중국의 슬픔이고 중국 민중의 슬픔이다!”며 분개했다.


안희태 기자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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