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선릉역 4번 출구로 나와서
50미터쯤 오면
S-Oil 가스충전소 끼고 좌회전
언덕쪽으로 바라보면 30미터 전방에 보입니다,
언제오나 여러차례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오게 되었네요,
오늘은 와인애호가분들과 함께 지하의 한정식 코스를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매장이 꽤 넓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룸들도 많고, 각종 모임 하기에도 좋겠더군요,
저희는 4만원대의 코스 주문,
참고적으로 2만원대도 있다는군요,
다른 일행분들이 도착할때까지
칠링해가며 마신
이태리 피에몬테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태리 화이트와인은 발포성 달다구리
몇가지를 빼놓고 아는게 전무한 편인데,
요녀석 괜찮네요,
다른건 다 필요없고 그냥 축음기 기억하시면 될듯,
^^;
일단 죽으로 시작합니다,
도구의 인간이라 그런지
묵직한 도구들 마음에 드네요,
^^;
사실 제일 기대했던 뉴쌩조지,
역시나 황금의 언덕도 어느쪽이냐에
따라 넘흐 달라주신다는....
게다가 삐노만 쓰는 불고류와인들은
왠만큼 이쁜 여자들보다 더 까탈스러워서
저는 진작에 포기했지만,
궁극적으론 누가봐도 이쁜 여자가 있듯이....
ㅜ_ㅜ
회랑 멍게 전복,
오독오독하니 이제야 전복맛을 알아가는건지...
ㅜ_ㅜ
간단하게 밥도 섭취해주십니다,
적당하니 맛났어요,
슬픔이여 안녕~
안녕은 개뿔이.....
하여간 신의 물방울에서 너무나도 띄워주신
샤스 스플린,
라벨 맨위에 빈티지별로 씌여진
다른 시 문장이 있긴하지만,
불어 모르는 와인애호가들은
어쩌라구
뭥미~
몇년전에 청담동 어느 와인바에서
똑 같은 빈을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먹으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건만....
이제 왠만한거 먹어도,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OTL......
서빙 하시는 분 가위질이 얼마나 빠르신지,
벌써 싹뚝~
^^;
면이랑 안에 숨어있는 야들한 고기랑 같이 집어서
야채랑 먹으면 굿입니다!!!
몸에 좋다는 마였던가요???
역시 몸에 좋아서였나
세젓가락먹고......
가운데 먹는 보자기처럼 생긴거
종류가 여러가지에요~
적당히 재료 싸서 드시면 되용,
인기만점 메로구이,
심해어종인 메로는 앞으로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그러니 없어서 못 먹기전에 부지런히 한점이라도 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레페랑스,
반응도 좋고 맛과 향 다 좋아요,
왜 나는 이런거 못 고르는건지....
ㅜ_ㅜ
역시 국물음식~
따스하게 데벼서 먹는데 의미가 있지만
비쥬얼도 무시 못하죵,
아....나의 사랑 쌩떼밀리옹....
보르도 지롱드강의 까쇼가 득세하는 좌안 메독과
메를로의 우완 쌩떼밀리옹과 뽀므롤,
두 지역은 와인 등급 체계도 헷갈리게 다릅니다,
요 루시아는 상태 2% 정도 제콘디션 아닌듯,
제가 좋아하는 꾸리꾸리향이 안나네요....
아참 찾아보니까 지인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그와인 샤또 빠비 마큉입니다,
안젤루스,꺄농,피작과 같이
그랑크루클라세B등급입니다,
다음에 꼭~ 가져 나오셔야해요~
완전 원츄~~!!!
조아라하는 고기,
육회와 육사시미,
사실 요것만 있어도 전 와인 다 먹을수 있는뎅,
고기류와 레드와인 잘 맞습니다,
새우살을 다져서 토핑
좀 식어서 그렇지 요것도 맛있었어요
아마도 제가 다 먹은거 같은
고기.....
ㅋㅋㅋ
위에 고기랑 같이 먹으라고 나온
겉절이 김치인데
와인 때문에 못 먹었어요,
ㅜ_ㅜ
해물 누릉지탕
재료가 실해서 좋았습니다,
해장에도 그만이지요~
약한 양념의 된장찌게,
사실 저는 요거 하나만 있어도
밥이랑 먹으면 식사끝,
밥있었으나 배불러서
남긴 영양밥,
ㅜ_ㅜ
된장찌게 영양밥이랑 같이 나온 밥찬,
이것도 배가 불러 손 거의 못 댐,
후식과일이에요,
입가심 누릉지,
이건 배 불러도 먹었어요,
ㅋㅋㅋ
마지막 입가심,
오미자차~
협찬해주신 칠레산 마포벨리
1865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마셔보네요,
역시 머리를 쥐어뜻는 꺄쇼향은
예전 그대로...
^^;
간략히 얘기해보자면
두어가지 음식을 코스에서 생략했음에도
양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한식풀코스는 와인이랑
매칭하기 힘들다는 결론
하지만 오랫만에 콜키지도 없이 와인도 풍성하게 먹고
음식도 배뻥~
다음에는 1층에 가볍게 식사하러
와봐야겠어요 분명히 과식하게 되겠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