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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대쉬해 성공한거 본 적 있으신분~!

흐음.. |2003.02.21 08:07
조회 2,765 |추천 0

보통 주변에서 그러잖아요...여자가 대쉬해서 잘 되는거 못봤다고....

정말 그런가요..?!

 

호감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의 멜 주소를 알아내 연락을 시작했었어요..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 10달정도 연락 했었구요..전화는 딱 2번...근데 원래부터 말을 못하는 성격은 아닌데 그 사람 앞에선 너무 말은 못해서리...전화하기가 두렵더라구요..제가 연애쪽엔 여우보단 곰과라서....

 

그 사람은 25살의 학생이구요.. 전 26의 학생이예요.. 같은 지역에 살진 않지만, 둘다 지금 자취중이라는 공통이 있어요..그래서 이렇게 멜을 보내고 또 힘들때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다 보면, 친해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성적으로도 끌릴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그건 역시 제 착각인거 같아요

 

솔직히 10달 동안 딱 한번, 우연히 그 사람 학교에서 만난게 만남의 전부거든요..(멜 보내기 전에 내가 일방적으로 그 사람을 관찰한 2주의 시간을 빼면..) 그래서인지 그 사람은 나에 대해 호감이 생기지 않나봐요.

첨 통화했을 때, 제가 배낭여행 준비 5일전이었거든요... 내 얼굴이 기억이 안난데요..(당근이지..그 5분 얘기하고 어찌 사람 얼굴을 기억할꼬..) 그래서 여행 다녀온 후에, 여행때 찍은 사진과 조그만 선물을 그 사람 집으로 부쳤거든요...남자도 역시 선물에 약하더군요...그때는 뭔가 잘 될거 같더니...역시 선물에 효과는 1달을 넘기지 못하더라구요..평소엔 내가 2번보내야 1번정도 멜 보내거든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거 같아요..첨에 멜 보낼땐 연락만 와주면 감사할텐데..하구..

또 연락오니까.. 좀 더 친해져서 나에게 사랑까지 같이 주면 안될까 하구....

근데 주변에선 그러네요..여자가 먼저 좋아해서 성공하는거 못봤다구...

 

아니나 다를까 제 친구중에도 대쉬해서 결혼 약속까지는 갔지만, 남자가 내 친구한테 너무 못해서인지 끝내는 깨지더라구요..글면서 내 친구 하는 말

"절대 여자가 좋아서 만나면 십중팔구는 깨진다..그런데 십중팔구에 들지 않은 하나는 분명 남자한테 모든것 맞추면서 아주 힘들게 살고 있을꺼다"라구요..ㅠ.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말을 모아모아 제 맘을 정리하는 쪽으로 정했죠.그리고 그런 내 맘 담아서 멜이 아닌 편지를 보냈었어요 ,,, 3달전에...

솔직히 그 사람 입장에선 황당할 수도 있을꺼예요..

적극적으로 맘 표현한적도 없고..어쩜 내가 그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는 지 조차 모르게 행동했으면서..

10달지난 어느날 띡하니 편지로 너에 대한 내 맘을 깨끗이 접으려 한다..(물론 좀더 완곡한 표현으로..) 하니 말이에요...

근데..3달이란 시간이 짧은건지.. 아직도 맘에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겠네요///

사람도 좋구, 능력도 있구, 외모도 있구, 그래서 인지 내가 욕심을 내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도 들구..

저 한 달만 더 참아보려고 해요,,, 그래도 지금처럼 좋아한다면..직접 연락하고 한번 만나 보려구요..

 

정말 여자가 대쉬해서 성공한 사람이 없나요..?!

----아니 없진 않겠죠..여우라면 분명 했을테니...애석한건 내가 곰이라는게 문제지..연애만 아니면 여우처럼 할텐데..ㅠ.ㅠ----

 

주저리 주저리,,끝...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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