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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사랑했네..''

이성신 |2008.10.02 06:23
조회 5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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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사랑했네..

삶의 길을 걸어 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했던 사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

한사람을 사랑했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게 가장 큰 희망이였다가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

가까이 다가설수 없었기에 붙잡지도 못했고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수도 없던 사람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에

 

걸어보지만 쉴세없이 울기라도하듯

 

지직거리는 수화기로 넘어들려오던 먹통음들

한 사람을 사랑했네

떠난 이후에도 차마 지울수 없는 이름

다 지웠다 하면서도

선명하게 떠 오르는 눈빛

나 죽기 전에는 결코 잊지 못할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

아직도 내 안에 남아

뜨거운 노래로 불려지고 있는 사람

이 땅위에 함께 숨쉬고 있으리라 믿고살아있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사람이여

나는 당신을 사랑했네

세상에서 태어나 단 한사람

 

이 녀(女) 가슴에 그리움이란

 

외로운 낙엽사리들만 채워두고는

 

멀리 떠나버린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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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tiny. RANOK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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