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오피스텔은 7층 건물인데 몇달전 4층에 학원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이 학원이 들어오고 부터 하루라도 조용할날이 없었습니다..
학원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고생들의 시끄러운 수다와 음식물 쓰레기
질서의식과 공공의식이 떨어지는 행동들 때문이죠..
엘리베이터에서 음식물을 떨어뜨리면 그걸 치울생각은 안하고
그냥 지나치거나 발로 쓱쓱 밀치기 바쁜가 봅니다.
엘리베이터에 낙서질은 물론 거울에 까지 립스틱으로 낙서를 했다는겁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는 새벽에 나와서 점심까지 일을 마치고 들어가는지라
일부 음식물은 다음날 아침까지 엘리베이터 한곳에 사람들의 발에 묻혀서 악취와
육안상 보기 안좋은 형태가 되버립니다..
청소부 아줌마는 이런문제 때문에 관리소장한테 혼나고 2번이나 바꼈구요..
청소부 아줌마가 무슨 죄인가요.
또한 엘리베이터에 여고생들이 장난치고 먼저 탈려다 사고가 몇번 일어날뻔했습니다.
경비아저씨도 이애들 때문에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더군요..
주로 이런일은 여고생 3~5명이 같이 타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삼삼오오 모이다 보니 시끄러운 수다는 저리가라에
노래까지 하고 산만한 행동을 하는 애들 때문에 외부인사들이 찾는 저희 회사입장도
난감하기 시작해서 한번은 저의 차장님이 4층 지도교사한테 가서 주의를 줬다고 들었는데
학원입장에서도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심하게 혼내지는 못하나 봅니다..
그때부터 팻말을 붙여놨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어제 너무너무 화가 나는 경험을 하고 말았습니다..
4명의 여고생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한여고생이
"진짜~진짜~ 꺅~~" 하는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옆에서 깜짝놀랐습니다.
그자리에서 그 여고생 4명에게 혼을 냈죠..
"너희들..엘리베이터안에서 왜 이렇게 시끄럽니..
고등학생이면 이정도 예의는 알꺼 아니야~. 라고.."
그때 놀란건 여고생들 표정이 미안하기 보다는
하나,둘 찡그러지더니 기분 나쁜 표정을 한다는겁니다.
한여고생은 무슨상관인데~ 란 표정으로 째려보는겁니다..
순간 열이 확 받는겁니다.. 4층에 내리려는 애들을 보고
따라 내려서 여기 지도교사 어디있냐고 불렀습니다.
지도교사가 무슨 일이신데 화를 내냐고 하길래
설명을 해줬더니 한숨을 쉬면서 "그러시냐고 주의를 줬는데도 이러네요..
앞으로 주의시킬께요" 사과하는동안 절 째려봤던 여고생이 계속
기분나쁜 표정을 절 보는겁니다.
그때 제가 "너 째려보는 애 이리와봐.."
"왜 내가 잘못말했어? 불만 있으면 말해봐" 했더니..
"아저씨 나 언제봤다고 반말하세요?~" 라고 큰소리 치는겁니다..
지도교사가 그애한테 xx 가만있어.. 하더니
무슨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이제 수업시간이라...
저는 떠밀리듯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요즘 애들 버릇없는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이렇게 버릇없고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는 애들이 많을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정도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못해서라는 핑계를 댈정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더 큰문제는 고등학생 시절엔 자기가 다 큰지 압니다..
그때까지 배운 의식과 개념이 평생을 갈수 있다는거죠..
이 애들이 몇년후 성인이 되고 몇년후 사회생활을 할텐데
이정도밖에 개념이 없다는건 심각한거 아닌가요?
이애들이 커서 지하철이나 버스,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주는 존재로밖에 더 되겠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학생들 평소에 노인들이나 어른들이 나이값못하고
나이만 밀어붙일줄 안다고 불만 있는 소리 많이 하던데 그 어른들을 비판할 자세가 되기 위해서는 나역시도 공공의식이나 질서의식,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