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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3일 째 (7.30) ▷ 디즈니 씨

이남희 |2008.10.03 21:06
조회 78 |추천 2

 

들어가자 마자 쇼타임이다.

저녀석들이 뿌리는 물에 쫄딱 젖어서, 즐거웠어 그래도.

'Chip'n Dale's Cool Service' '칩과 데일의 쿨 서비스' 두 아이가 뿌리는 물대포 완전 좋았어.

 

 

놀이기구 타보겠다고 한시간 동안 기다리다가 그냥 도저히 시간이 아까워서 안되겠어 그냥 뛰쳐나와버렸다.

 

 

음~몹시 짜고 비린내나던 터키다리.

저거도 못먹고 버렸다. 토할꺼 같았다.

뭐가 맛있다고 사람들 좋~다고 먹는지.

나 일본가기 전에 누가 저거 맛있더라고 꼭 먹어보라 그랬는데,

뭐야 이게. ㅎㅎ

 

 

여기는 메머이드 라군 !! 난 여기가 제일 좋더라.

반지가 예쁜게 있어서 껴봤다.

너무 예뻐서 하나 사도 되겠다 싶어서 빼고 한치수 큰걸 살려고, 빼는데.. 왠걸 .. 안빠지네 ..

혼자 계속 빼다가 결국 카운터로 가서 SOS했다. 둘다 완전 땀 흘려가면서 겨우 빼냈다.

그러고 좋다고 밑에 손 내밀면서 사진 찍고 있따.

 

 

여기는 아라비안 코스트!!

 

 

난 진짜 아무 짓도 안하고 그냥 얌전히 구경하고 걸어다녔는데, 입장권이 없다. 이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거기 일하는 애랑 한참을 몸짓 발짓해서 재발급 받으면 된다 그래서 재발급 받으러 가는 길에 만난 악대들.

저 아저씨 나보고 손짓하더니 오라 그래서 갔더니 사진찍자 그랬다. 그래서 한번 찍어 줬어. ㅎ

 

 

여기는 아메리카워터프런트 와 포트디스커버리 !!

여기 갔다가 'Big Band Beat' . 완전 브로드웨이 풍의 무대에서 꾸미는 미키랑 미니랑 또 댄서들의 완전 신나는 무대.

 

 

아쿠아토피 타고 또 쫄딱 젖어 나왔다. 그렇다. 혼자 왔냐 그래서 혼자 왔다 그러니까 혼자 타라그러더라.

난 그래서 저 삼인용 기구에 나 혼자 탔다.

혼자 소리 지르고 혼자 웃고 혼자 젖어서 배고파서 바로 앞에서 미트파이랑 콜라.

내가 저 꼬마들한테 사진 찍어달라 그랬다. 그러니까 같이 찍어주고 같이 찍자 그러니까 쫓아와서 옆에 서줬다.

그러더니 저기 오른쪽 체크무늬 남방 아이 .. " It's good?" 그런다. 나 너무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맛있냐고?" 그러니까 얘가 알아들은거 처럼 고개를 끄덕거린다. ㅋㅋㅋㅋㅋ

나 너무 웃겨서 "It' good, very good take this?" 하면서 쭉 내미니까 씩 웃기만하더라. 너무 귀여웠다는거.

그리고 밑에 츄러스랑 아이스 코코아는 로스트리버 델타 가기 전에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 보고나서 또 배고파서 먹었다. 저러고 좋다고 찍고 있다.

 

 

쟤 머리 보이지? 닭벼슬머리. 저 옆에 안에 벌레 파먹었을꺼 같은 머리 하고 있는 사람은 꼬마 애 아빠다.

신기해.  

 

 

로스트리버 델타가서 밀림을 헤치고 다녔다는거.

뻔히 시멘트로 만들어서 숲과 구분해 놓은 길을 난 잃어버려서 헤매다 찾아갔다.

 

 

도쿄시내에 그렇게 광고하던 'Bon Fire Dance' 가 마침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치어 죽을까봐 조금만 보다가 나왓는데 표정, 손짓, 몸짓 모두 만화와 똑같다. 손의 움직임과 제스쳐 모두 똑같이 보였어.

가까이서 봤으면 진짜 만화보는거 같았을꺼야, 의상이랑 소품, 생긴 것도 공주,알라딘 모두 만화랑 똑같이 생겼던거 같다. 지니를 보고 왔었어야하는데 아쉬워. ㅋㅋ

 

 

 

BraviSEAmo! 물의 요정 베릿시와 불의 요정 프로메테오의 기적과도 같은 사랑이야기.

아 .. 멋졌어. 다리 터질꺼 같아. 맨솔레담 사가기 너무 잘한거 같다. ㅎㅎ

 

 

하루를 또 이렇게 보냈다.

이제 타이머 맞춰놓고 찍는거 잘할 수 있다. ㅋ

난 하루종일 곤돌라가 너무 타고 싶었다. 노 젓는 아저씨가 부르는 '산타루치아'를 들어면서 꼭 'Bravo'를 외치고 싶었단 말이다. 근데 저 타이머질한다고 간발의 차로 늦어서 못탔다.

아직 사람들 줄 서서 있길래, 태워달라고 때쓸려고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저거 꼭 타고 싶다. 아까 오후에도 왔는데 쉬는시간이라서 못탔단 말이야. 내가 다시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데 오늘 꼭 타보고 가고 싶다. 나 혼자 밖에 없으니까 그냥 나 좀 태워주면 안되겠니?" 라고 말할려고 그랬다.

그래서 " I'm Korean ..." 하고 뒷말을 해야되는데 도저히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

그냥 그말만하고 .... 난 뒤돌아 왔다.  " I'm Korean ..." 

 

 

나가라고 방송할 때까지 혼자 아침 10부터 시작해서 12시간을 혼자 저 안에서 놀았다. 그래도 아쉬운걸.

혼자도 좋지만 여기는 둘이 와도 참 재밌었을꺼 같았어.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벌어진 스코틀랜드 아이 Hena와 인화 언니와의 조촐한 파티.

3일 째, 난 이 날이 참 좋았더랬지. 좋았던 것들, 고민거리들 말하기도, 듣기도 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역시 내 것만이 아니고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정말 보편적인 고민이구나.

공통적인 고민으로 우리는 서로가 잘할 수 있다고 그렇게 위로하며 도전하는 그 아이의 모습에 나 역시 도전받으며 결국 내가 해야할 일들을 회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Hena와 이야기하면서 나는 정말 눈물 겹게 큰 위안이 됐다.

사진 한장 같이 찍었으면 좋으련만 그 상황에 우리는 모두 화장도 지우고, 술도 좀 됐더랬지. ㅋ

우리는 메일주소만 교환하고 8.9일날 2시 노포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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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ㅈㅂ..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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