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스터 도넛을 알게 된건 작년 가을쯤이었다.
제빵에 상당한 식견을 가진 S양이 지금껏 먹어본 도넛중에 최고의 맛이라며
극찬을 하길래 '도넛이 그게 그거지.. 뭐 얼마나 맛있길래.. '생각했었다.
05년 혜성같은 크리스피크림의 등장이후, 던킨을 누르고 한동안 도넛 시장을 장악하는 듯 싶더니
3개 이상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것같은 살인적인 단맛, 대표메뉴인
오리지날 글레이즈드 외에는 특별히 미각을 끄는 메뉴가 없다는 등의 취약점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점점 도넛에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게 되어가던 찰나..
바로 그 때 미스터도넛을 알게되었던 것이다.
S양의 권유로 우연히 맛본 폰데링.. (몽글몽글하게 생긴 미스터도넛 대표 도넛)
촉촉하고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상당히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오히려 담백하기까지 한.. 사진으로 봐도 그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다 ㅋ ㅋ
왼쪽이 녹차초코 올드패션, 오른쪽이 폰데링.
올드패션은 우유를 듬뿍 넣어 쿠키같은 바삭바삭한 맛을 가졌다.
겉은 바삭, 속은 보들~ 향긋한 녹차향이 입안을 가득 맴돈다. 꽤 묵직해서 한개만 먹어도 든든.
오른쪽이 오리지날 폰데링. 그 맛은 이미 충분히 설명했으므로 더 말할 것은 없고..
찹쌀떡도 아닌 게 어찌나 쫀득쫀득한지... 흐흐흐~
개인적으로 동그랗게 한 개씩 똑똑 떼먹는걸 좋아함.
쭉~ 잡아떼면 쫄깃한 속살이 주욱 늘어나면서 미각을 더욱 자극한다. ㅋ ㅋ
그 외에 사자갈퀴처럼 생긴 후렌치 크롤러, 허니링 등등의 라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 종류가 제일 좋다.
요즘 고구마맛도 새로 출시된것 같은데.. 선뜻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담에 또 먹어볼 기회가 있겠지.. ㅋ ㅋ
이제 크리스피크림은 왠지 눈이 가지 않고.. (4개 먹고 두손두발 다 들은 이후.. 생각만 해도 속이 느글거린다는ㅠ_ㅠ)
던킨은 내사랑 크림치즈 베이글♡빼고는 그닥 땡기지 않고...
(던킨 아메리카노와 크림치즈 베이글은 작년까지 내 완소메뉴였음)
그래도 던킨 카페 특유의 분위기는 지금도 좋다. 해피포인트 쌓아가는 쏠쏠한 재미도 포기할수 없고.
자.. 그럼 이제 대세는 미스터 도넛인가? ㅋ ㅋ
아~ 도넛플랜트도 먹어보니 맛은 있지만 미스터도넛만큼은 아니고... 가격도 두배고 -0-;
생긴것부터가 칼로리 장난아니게 높을거같아서 이후로 또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ㄷ ㄷ 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