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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추모가 당신의 도덕성입니까?

김동호 |2008.10.04 18:56
조회 25,542 |추천 551

언제부턴가...

자살을 한 이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한국사회를 느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정다빈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즈음인 것 같다.

 

모두가 그들을 추모한다고 했다.

자살한 그들에게..조금이라도 냉철하게 얘기를 하니...죽은이에게 독설을 한다며 난리 부르스를 춘다.

하지만 난 우스웠다. 역겨웠다.

그들의 그 추모가..누구를 위한 것인가?

내가 이런말을 한다면...내가 천하의 후레자식이 되버리겠지만...

내.가.느.낀.건 '정말 역겨운 광경'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지가 제일 힘든줄아는 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슨 큰일인데? 세계화 시대에 맞춰 영어로 얘기해줄까??

What is big deal?

지들이 세상살기 싫다고 목숨끊었다.

웃기지 않은가? 역겹지 않은가?

가식적인 슬픔과 이유없는 추모...

 

뒤집어 생각해볼 마음은 없는가?

당신들이 그렇게 슬퍼해줘서..다른 사람들도 쉽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죽어도 추모해주겠지? 내가 죽어도 용서해주겠지?'

천만의 말씀이다...

왜 우리가 자살한 이들에게 관대해져야 하는가?

왜 그들을 추모해야하는가?

 

죽었다고 추모하는게 당신의 도덕성인가?

착각하지 마시라..냉정해지시라...

 

그들보다 훨씬 힘들어도...다들 견디고 살아간다...

아싸라비야..세상이 겁나 살기 좋은가? 그거 아니다...

하루 일당 5만원으로 4식구 먹고 살더라...

그나마 4가족 발붙일 집하나...용역깡패가 밀러오더라...

사람이 안에 있는데..포크레인으로 집을 부셔주더라..

그래도 길바닥에 나앉을 수 없어서 월세 15만원짜리 사글세방에 4식구 옹기종기 모여살더라.

그래도 살아가더라...

지아비는 지어미를 위해,

지어미는 자식들을 위해....

 

내가 때려죽일 놈인건가?

난 자살한 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고픈생각이 없다.

그들을 추모할 생각도 없다.

 

적어도 그들은...자신의 '우울증'에 걸릴 여유라도 있지 않았는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 자신을 던질 필요도 없었고...

편히 살지 않았는가?

 

왜 그들을 위해 슬퍼해야 하는가?

 

이글을 읽는 당신은...그 이유를 아는가?

고인을 추모하는게...당신의 도덕적 우월감을 표시하는 건가?

 

더러운 세상이다...퉤...

 

 

 

 

그냥 주절주절 쓴 글이 베스트가 되고..ㅡ.ㅡ; 후아오~ 저 오래살겠네요..욕을 많이 먹어서..;;

두서 없이 쓰다보니..빼먹은 것들도 있고 논리에 어긋나는 것들도 있는데...

예전에..정다빈씨 죽음에서...약간 냉정했다고 인간말종취급하더군요...

전 그냥...그런 개인의 자살과, 모두가 이를 슬퍼해줘야 한다는 식의 문화는 베르테르 효과를 심화시킬 뿐이라는 생각에 쓴 글입니다...

 

추천수551
반대수0
베플양현우|2008.10.05 04:11
글쓴이 나와 조금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듯...
베플최보겸|2008.10.05 20:39
자살을 영웅화 시키는 사회..
베플이가희|2008.10.05 21:20
처음엔 악플썻다가 사망하니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 꽤나 있다.. 제발 그러지 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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