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가 꼬리를 흔들까...?
그거야 개가 꼬리보다 똑똑하니까...
꼬리가 똑똑했다면 꼬리가 개를 흔들었을걸....
이런 다분히도 철학적인 명제를 깔아주고 시작하는 영화 왝 더 독.
예전에 봤던 영화지만 새로운 작업 들어가는데 참고가 될까 싶어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조합보다는 무게감은 덜 하지만 그래도 로버트 드 니로와 더스틴 호프만의 조합은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기에 충분하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어느날. 대통령이 소녀를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선을 앞둔 참모들에게 데프콘3 정도의 위기상황이 닥치게 되자 해결사 브린(로버트 드 니로)을 백악관으로 불러 들인다.
블린은 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방법은 전쟁 뿐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누구와 전쟁을 할 것인가..?
알바니아. 왜..?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모스와 그의 헐리웃 친구들이 모여 작당을 하는 중...)
(이렇게 촬영한 영상이....)
(이렇게 뉴스를 타게 된다....)
방법을 제시한 브린은 실행에 옮기기 위해 유명한 헐리우드 제작자인 모스(더스틴 호프만)을 찾아간다.
결국 브린과 모스 일당은 헐리웃의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전투장면을 실감나게 만들어 내고 각종 언론에 터뜨리면서 성추행 사건은 일단락 된다.
하지만 상대 후보는 이를 알아 차리고 종전을 선언하고 다시 성추행 사건을 수면 위로 띄운다.
이 희대의 사기극을 자신의 위대한 작품이라 여겼던 모스는 자신의 작품을 마음대로 끝낼 순 없다며 2탄을 준비한다.
그것은 전쟁이라면 언제나 그렇듯이 나타나는 전쟁영웅.
알바니아와의 전쟁으로 포로로 잡힌 미국병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세는 다시 역전되고..
결국 가짜 영웅을 만든 브린과 모스는 병사 소환 작전으로 귀국하는 병사를 데리고 공항에 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
그런데 그 영웅 역할을 할 병사는 12년째 군감옥에 수감 중인 범죄자. 수녀를 강간한 죄로 복역 중인...
기가 막힌 모스와 브린 일행. 그래도 어찌어찌 대충 끝내보자는 심정으로 비행기를 띄우는데.......
(전쟁 영웅을 만들어 내는 모스와 브린)
(알고보니 미친놈...)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개인의 손에 놀아나는 미국의 정치.
거짓을 진실처럼 믿게 만드는 미디어의 허상.
유쾌하고 기발하게 시작했던 영화는 끝으로 갈수록 씁쓸해진다.
요즘 어러가지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의 분위기를 비추어 감상한다면 나름 의미있는 영화관람 되겠다.
PS : 영화를 보다 보면 어? 이 사람...? 하면서 아는 척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걸 전문 용어로 까메오-9; 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도 반가운 까메오를 만날 수 있다. 위에 나온 우디 해럴슨 이외에...
(매우 유명한 컨트리 가수이자 종종 영화에 얼굴을 내미시는 윌리 넬슨)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커스틴 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