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셋에 외아들에 시집온지 2년차 되는 나름 새댁입니다. ㅎㅎ
뭐, 제목을 좀 꼬아서 쓴건데... 내용만은 사실이므로 태클 사양합니다.
1. 부모님께 잘하자.
이건 좀... 저도 친정 부모님을 특별히 자주 찾아뵙거나 잘해드리는건 아닌데
울 시누들은 진짜 가관입니다.
정말 친정부모님(=저희 시부모님)께 잘못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일단 하나 예를 들자면
빚이 좀 있는 시누가 있습니다.
남편이 **대기업 미국지사장까지 지낸 사람입니다.
그 기업 망하기 직전 나와서 미국가서 벤쳐기업 차렸다가 동업자한테 사기당하고 쫄딱 망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울 시부모님 너무 안됐어서 시골에 땅 조금 팔아 빛갚는데 보태주었지요.
그런데 그 돈,
빛갚는데 보태라고 준 그 돈이
그 시누 가슴성형 하는데 쓰였습디다.
그 땅...
지금은 수도이전이니 뭐니 해서 금값된, 팔지도 못한다는 땅이라지요. ㅠㅠ
2. 부모님을 욕되게 하지 말자
뭐, 부모님께 잘하자랑 같은 맥락이지만
예를 들 사람은 다르기에...
자신은 몇십 몇백만원짜리 옷 사서 입으면서
부모님께는 백원한푼 아까워 하는 시누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친정에 올때 빈손으로 오거나, 뭔가 사온다면 쿨피스 따위를 사오더니
(=자기 자식한테는 메이커옷 사입히면서..)
결국은 그집이 쫄딱 망했습니다.
남편 노름빛 때문에...
그래서 결국 친정(=물론 저한텐 시댁)에 얹혀살게 되었는데
애기가 둘입니다.
저희 어머님
80만원에 애 둘 키우고 그집 네식구(애둘+시누+매형)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
그 시누 빨래한번, 청소한번, 설거지 한번 안합니다.
심지어 어머님께 속옷세탁까지 맡깁니다.
지금은 일 나가는데...(밤일)
노는날도, 깨있는 시간에도 자기 자식조차 안돌봅니다.
그리구, 애들이 쫌 많이 먹습니다.
원래 먹성도 좋은 아이들이지만, 부모에게 사랑을 못받아 애정결핍인 탓인지
유난히도 많이 먹습니다. 안쓰러울 정도로....
그런데 자기자식들 먹을 간식거리조차 안사옵니다.
저랑 신랑이랑 마트가서 장보면서 부모님 드시라고 사놓은 간식들...
그거 먹습니다.
같은 마트 다니는데도, 자기들이 가면 그 과자가 어딨는지 모른다면서...
얄미워서 사놓기 싫지만
그 많은 과자들 중에서 부모님 입으로 하나라도 들어갈 걸 기대하면서 사놓습니다.
3. 부모님께 욕하지 말자.
솔직히... 이런얘긴 참...
대놓고 욕을하는 시누가 있습니다.
어머님께 열여덟년 멍멍이년 하면서...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남자 얘기만 나오면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지금 남자가 결혼하고 이혼한 이후로 몇번째인지 세기도 어려운데
어머님이 이제 자포자기 하셔서
나가서 너 만나고 싶은데로 다 만나라
다만 집에는 데려오지 말아라... 어느 누구든
하신 말씀에 욕을 합니다. 굳이 데려옵니다.
물론 저의 상식으론 이해가 안갑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싫다 하시는데 그러는 이유....
그렇다고 제대로된 사람을 데려오는 것도 아닙니다.
사기꾼도 있고, 오락중독자도 있고, 노숙자처럼 안씻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양아치도 있고...
제대로 된 사람을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뭐, 남자복이 없을수도 있고, 남자 보는눈이 그것밖에 안된다면 할 수 없지만
자기 낳아주고 길러준 친엄마한테
자기 새끼까지 봐주는 친엄마한테
욕설이 말이 됩니까?
정말 이해 안갑니다.
4. 내 형제에게 잘하자.
제 동생도 울 신랑이랑 비슷합니다.
위로 누나랑 터울이 크고 외아들...
근데 울 신랑,
누나들한테 용돈한번 제대로 받아본 일 없고.
맨날 누나들끼리 싸움하는거 말리기 바빴답니다.
지금도 별다를 건 없지만
울 신랑 운동좀 했습니다.
근데 누나들도 장난 아닙니다.
꼭지 돌면 속된말로 애미애비도 없다 합니다.(부모님께 욕하는것만 봐도 뻔하지만)
심지어 누나들끼리 넘 싸워대서
울 신랑이 한 누나를 넘어뜨려 목을 밟아 제압했는데
또 한 누나는 승질난다고 3층에서 뛰어내려 발목뼈가 으스러졌답니다.
정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근데 실제상황입니다.
이 정도는 몹시 빙산의 일각입니다.
처음에 시집오기 전에 3년 연애했는데
주로 신랑집에 와서 연애했습니다.
다 알면서 결혼한거죠. 신랑 하나는 제대로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도 울 신랑 아니면 안된다고 하고요...
세 시누이 중에서 둘이 시댁에 같이 삽니다.
저 그래서 분가 안시켜주면 결혼 안하겠다고 버텼는데
울 시어머님...
정말 좋으신 분이고, 저를 딸들보다 더 이뻐하시는데 그러십니다.
난 자식들 하루라도 안보면 못산다고...
사실 저희 엄마만 아니었더라도 이 결혼 안하는건데....
엄마가 미신을 좀 숭배하시는지라 굳이 했지요.
엄마가 미신(=무속신앙)을 숭배하시는 건 알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좀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엄마 말이면 하늘같이 알고 거스르지 않았는데
(물론, 저도 방황도 많이 했지만, 엄마 말씀 거역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뭐, 그게 굳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점괘가 100% 맞는것은 아니니까요)
울 시누들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부모님께 심합니다.
정말 볼때마다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느낍니다.
그런데 한 시누는 10분거리 살고, 두 시누는 같이 사니...
매일이 피가 마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