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강호동, 김C, 은지원, MC몽, 이수근, 이승기 등 여섯멤버들이 지난주에 이어 강원도 삼척 너와집 체험에 나섰다.

지난 주 강호동의 스타일리스트와 이승기 매니저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이 깜짝 공개된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MC몽 스타일리스트와 이수근 매니저를 엮어주고, 은지원의 스타일리스트와 김C 매니저 짝짓기가 추가로 이어졌다. 지난 주 끝무렵에 터진 '1박 2일' 스태프들의 폭로전은 이날 방송 초반 15분 가량을 추가로 채우며 마무리 됐다.
이어 그동안 까나리 액젓 먹기, 매운 꼬치 맞추기 등 게임을 통해 '1박 2일'의 인기를 이끌었던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가을 맞이 책읽기 퀴즈로 채워졌다.
담당 PD는 "1박 2일 멤버가 무식하다"는 말이 들린다며, 너와집 안에 있는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퀴즈를 맞혀서 잠자리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독서퀴즈를 맞아 출제될 문제를 예상하며 책읽기에 전념했다.
'손호공과 삼장법사의 최종 목적지'를 묻는 첫 문제에서 이승기가 정답 '인도'를 맞혀 첫 실내취침이 확정됐고, 두번째 문제 해리포터가 다닌 마법학교 이름을 MC 몽이 힘겹게 맞혔다. 이어서 이수근과 김C가 차례로 실내취침을 확정했다.
이렇게 책을 읽고 퀴즈를 맞혀 실내취침을 정하는 복불복은 장장 35분간 계속됐다.
그후 잠자리에 든 멤버들은 '휴식'이란 주제답게 늦은 시간까지 잠자리를 청했고, 그동안 '뱀이다'로 멤버들의 기상을 책임졌던 기상송은 이미 잠이 깬 멤버들 덕에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날 강원도 삼척의 여행테마를 '휴식'이라고 밝혔다. 일년넘게 숨가쁘게 달려온 여행의 쉼표와 같고 다음 여행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지만, 이날 '1박 2일'의 여행은 어디에도 여행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들을 소개하며,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줬던 '1박 2일'은 마지막 달리기와 족구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너와집 안인 실내에서 시간을 때웠다.
물론 휴식이란 타이틀을 내걸긴 했지만, '1박 2일'의 여행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껴온 시청자들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