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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날치알 크림스파게티~

박은새 |2008.10.23 19:58
조회 784 |추천 15

 속도 망가지고.. 입맛도 없어서 맨날 비실비실거리는 날위해

퓨전스탈대하구이를 해주시겠다던 엄마..

새벽부터 운동다녀오시고는.. 완전 뻗어버리셨당...-_-;;;

 

여차저차 기다리다.. 갑자기 땡긴 날치알 스파게티..

면있고 구이에 쓸려던 새우랑 날치알있고 우유있다길래

일단 시작!!!

 

............................................

 

 

 

올리브유 흥건하게 팬에 두르고 다진마늘 넣고 한움큼 넣어 볶아 마늘향 내고

양파 1/2조각 큼직하게 썰어넣고

땡초2개 썰어넣고

베이컨도 적당히 썰어서 볶아볶아~

그리고 새우.. 한 (8마리??)

껍질까고 손질했지만 머리도 다리랑 콧수염(-_-?) 짤라내고 넣어서 같이볶아버렸당

지글지글 익길래 화이트와인 살짝 뿌려주공

날치알 두팩 넣어서 또 볶아볶아~~

여기까지 진행은 완전 후다닥~

 

 

 

밀가루 좀 넣고 볶으면서

엄마 우유~~~~~~

허나.. 냉장고 열어보곤... 없으시다던....

그래.. 분명 난 우유 본적 없는데...........-.-;;

 

 

 

이유인즉 어제 단호박스프 만들어버리시면서 다쓰신걸..

까맣게 잊고 계셨던지라..

할수없이 에라이 단호박 스프 넣어버렸당...-ㅁ-;;

 

원래는 여기에 우유와 생크림 들어가줘야되고

버터랑 밀가루 볶은거 넣어줘도 느끼~~한 크림소스를 즐길수있는데 말이야..

아니면 파마존 치즈라도...

오늘 하필이면 우리집엔 암것두 없더라..

 

 

 

 하도 뻑뻑하길래 옆에서 삶아지고있는 스파게티면 국물 한두국자 넣어주고

통후추뿌리고

바질이랑 파슬리도 구석에서 찾아 뿌리고..

소금간 약간하고..

 

 

 

됬다~

 

원래 통후추, 파슬리 여기위에 멋스럽게 뿌려야하는데

그냥.. 미리 넣고 쓰윽 저어버렸당..

파마존 치즈 없는건..... 아주.. 굉.장.히 안타까웠다지....

 

 

아흐... 뻑뻑하게 소스흐르는 맛이 없어서 또.. 아쉬비..

 

 

대하구이 하려고 준비하시던 엄마..

어느덧 똑같이 그릇에 담아와 내 앞에 앉으신다..

피클없으니 깍두기 놓고 5분안에 두 모녀 다 먹어치웠다..

엄만 새우 머리까지 다 드셨더라...]

 

 

나:           "마시찌??"

엄마:      (입에한가득) "웅"

 

 

간만에 입맛돌아 더 먹을려던 나..보고

어디가디!! 하시며 아빠꺼 남겨놓으라고..

냉동실에 있는 떡꺼내주신다..

 

떡 소화안되에~~~~

 

 

요즈음 맨날 냉면만 끓여 오이,배,수육,삶은계란 듬뿍얹어만 먹다가

계획없이.. 제대로 된 재료없이 그냥 만들었건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맛나게 잘 먹었다..

물론 먹고나서 또 백초시럽 들이켜 줘야했지만......ㅠㅜ

 

 

늘 그렇다 정말..

계획없이 생각없이 썩 그럴사하게 이루어내지는 일과 만남이 있다..

많이 준비하고 생각해도 뜻대로 되지 않은 일이 많은것처럼..

하지만 이렇게 먼가 뚝딱 계획없이 해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위해선..

평소습관과 내공이 없인 불가능 하지 않을까..

 

그리고 보면 저 스파게티도 엄마의 맛난 단호박스프랑

싱싱한 재료,, 특히 새우 덕분인듯...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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