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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의원과 반크 지원

서은경 |2008.10.24 17:55
조회 42 |추천 0

한달전쯤 '누구를 위한 지방의회인가'라는 제목의 mbc뉴스후를 시청하였다. 금품, 사기, 성매매의혹 이 우습지도 않는 평이한 내용을 가운데, 한 서울 시의원의 인터뷰 대화 내용이다.

 

거의 매일 약국에서 일하는 시의원.

 

기자 : 일부 사람들이 자기 일하면서 지방의회하면 안된다 이런 지적을 하는데..

 

A의원 : 그건 모자란 놈들이지. 그건 단조로운 놈들이 하는 얘기야. 그렇게 얘기하는 새끼있으면 나한테 데리고 와. 겸직을 안하게 되면 남편이 하는게 뭐가 있는거야.

(새끼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군요...그리고, 의원님 앞에 데려 갈사람 많습니다. 의회 일이 그렇게 없습니까?)

 

우리가 1년에 (회기가) 180일인데 그 남편 뭐하고 노냐고..

(뭐시라..1년 반밖에 안나간다고?)

 

어디 쫓아다니면서 돈 얻어 먹을 길만 얘기하는 거야, 뭐 하는거야.. 겸직이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아는 거야. 일해야 많은 것을 알지.

 

 

 

 

무슨말인지 알지?

 

(브로커..건달..-_- ....말이 안나온다. 연봉 7천만원 받는 건달)

 

기자가 의정비 활동 등으로 이미 500만원씩 받고 있으냐고 묻자..

 

A의원 : 월급 그까짓게 그게 뭐 되냐? 그게.. 월급 그 까짓 거..

(그까짓꺼가 되는거냐?)

 

기자 : 서민들이 봤을 때는 큰돈인데..

 

A의원 : 에이..그거 뭐 그거 가지고.. 한 500만원 받는데 뭐..

시당비 내야지, 지구당에도 뭐 들어가지 예를 들면 깨질 게 좀 많아.. 의원해가지고 (의정비로) 생활비로 쓰는 사람 별로 없어

(생활비는 겸직으로, 뇌물은 의정비로인가?)

 

기자 : 그렇기 때문에 더(또 다른)직업이 필요하고..

 

A의원 : 아, 그렇지. 직업이 반드시 있어야 돼.

 

기자 : 평소에는 자기 일을 하다가 회의 때 나가서 일을 하면..

 

A의원 : 그렇지, 그럼..

 

 

1년에 회사를 반만 나가도 게다가 야근도 없이 몇시간만 나가서 일을 해도 된다면, 일반 회사원에게 그런 천상의 회사가 어디있을까? 게다가 겸직도 가능하다. 실제로는 한달에 일주일만 일한거라고 한다.

 

그래도 의정비 모자르다고 올해도 한결같이 의정비 올리는데 즉각 동의들 했다. 이거 뭐, 이렇게 유대 좋은 카르텔이 다 있을까?

 

 

10월 23일 헤럴드 사설 중..

 

[EDITORIAL] Money well spent 2008.10.23

 

Faced with public outcry after its decision to cut all funding to the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an internet-based grassroots organization commonly known as "cyber diplomatic corps," became known, the government said that it will reinstate its funding for the group.

The volunteer group has been receiving dwindling government assistance for the last couple of years. While 80 million won was given in 2006, it was given 50 million won in 2007 and this year, government funding was reduced to 30 million won. Nothing was earmarked for VANK for 2009.

 

...

...

 

80millon won = 8천만원..50milion won =5천만원..8천만원? 5천만원???

처음에는 million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줄 알았다. 보도 블럭 교체비용만 50억의 예산을 잡는 나라에서, 한낱 건달 한명의 몫도 민간외교사절단체에게 줄 수 없다는 건, 무슨 경우인가?

 

비판여론이 일자, 그저 오해일 뿐 이었다면, 5천만원 지원해주겠다고 한다. 실제 사정이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또한 미봉책일 뿐, 차라리 건달 의원 딱 한명 자르고 반크에 지원해주는 것은 어떨까? 우렁찬 사자후와 숙련된 격투극을 보여주시는 나머지 우리 의원님들 잘먹고 잘살고, 반크는 한국 외교 사절단 임무 잘 수행하고, 이런게 win - win전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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