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갑자기 넘 아파왔다 넘 앉져만 있었던게지...
이러고는 나
허리를 펴고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서 바람을 마셨다.
역시 이렇게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니.
이제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다.
땀이 많은 나에게는 젤루 사랑하는 가을...
바람이 차다
반팔에 판쵸를 입고 있어서 바람이 내 팔등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라니...
'감기 조심 감기 조심'
이러고는 내 콧잔등에서 내게 신호를 보냈지만...
아 재미있는 일 없는 나에게 카푸치노와 같은 달콤함을 주는
이런 행복에 ...
그래도 웃을 수 있는게 아닐까?
거기다 신이 전화를 안 받는 덕분에 창문틈으로 기대어서
음악 감상까지...
그 음악이 뭘까?
거기에 미쳐서 음악도 바꾸고...
설랜다란 말이 어울리겠지...
첫 사랑의 설렘과 같다 나에게 바람은...
사람처럼 상처주지 않는
내 맘을 넘 잘 알아주는... 너이기에
널 사랑해...
갑자기 사과가 땡겨와...
바람으로 설레임을 느낀 후 입가심으로 사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