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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Once)- 귀로 보는 영화

견병재 |2008.10.25 04:12
조회 105 |추천 0

 

 

 

 영화는 딱히 극적인 위기라던가 긴장감있거나 사랑스런 스토리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사랑하는 사람과 보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격렬하게 사랑하는 뜨거운 붉은 색의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조용하게 흘러가는 강물같은 푸른 회색빛 러브스토리. 

아니, 러브스토리라는 말조차 거창해 보여서 어울리지 않는...

인간과 인간이 음악이라는 끈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본다면 그저 말없이 얼굴을 바라보며

손을 꼭 잡아주고 싶어질 것 같은 영화.

 

Once

 

 

 

'그'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길거리악사.

'그녀'는 가정부일과 때때로 길거리에서 꽃파는 일을 하는 체코출신 이민자소녀.

둘은 우연히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감춰진 아픔을 보고, 느끼고, 어루만진다.

 

영화는 단순하다.

복선도 없고 오해가 오해를 부르는 꼬여있는 인간관계 이야기도 아니다.

오직 음악을 사랑하는 그와 그녀가 있을 뿐이다.

 

 

그와 그녀가 부르는 [Falling Slowly]

 (첫번째 블로그배경음악)

 

 don`t know you
난 당신을 몰라
But I want you
하지만 당신을 원해
All the more for that
모르기에 더욱 더

Words fall through me
이해 못할 말들이
And always fool me
날 바보로 만들어
And I can`t react
대꾸할 수가 없어

And games that never amount
게임 그 이상의 의미를
To more than they`re meant
얻을 수 없는 게임을
Will play themselves out
우릴 지치게 해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배가 가라앉지 않게 잡아 집으로 향하게 해줘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희망의 목소리를 높여봐 아직 바꿀 수 있어
You`ve made it now
넌 방금 선택을 했어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나만이 아는 눈에서 천천히 흐르는 눈물
And I can`t go back
난 돌아갈 수 없어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감정들에 사로잡히면 내가 사라져 버려
And I`m painted black
검게 지워져버린듯해

You have suffered enough
자신과의 전쟁에서
And warred with yourself
넌 충분히 고통받았어
It`s time that you won
이젠 네가 이길 차례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배가 가라앉지 않게 잡아 집으로 향하게 해줘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희망의 목소리를 높여봐 아직 바꿀 수 있어
You`ve made it now
넌 이제 선택을 했어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너의 노래를 들려줘
I`ll sing it along
나도 함께 부를테니까

 

 실제 유명뮤지션인 글랜 핸사드와 그의 음반에 객원맴버로 참여했던

체코출신 뮤지션 마케타 이르골로바가 주연을 맡으며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음악을 만들고

직접 불렀다. 영화가 아니라 긴 뮤직비디오를 본 것 같은 느낌.

 

 

롱 테이크샷에 깔리는[If You Want Me]는

결국 OST를 사게 만들었다.

(두번째 블로그배경음악)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정말 당신인가요, 아님 내가 꿈을 꾸는 건가요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나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어요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you
내가 당신을 마지막으로 본 게 도대체 언제였던가요
I can`t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이젠 그대 얼굴 조차 기억할수 없어요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난 이토록 외로운데 우리 사이에 가로 놓인 건 멀고 긴 침묵 뿐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난 당신을 떠올려요 그 자신만만한 눈빛의 미소 사랑의 속삭임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Are you really sure that you believe me
당신은 날 정말 진심으로 믿고 있나요
When others say I lie
남들이 날 거짓말쟁이라 해도
I wonder if you could ever despise me
당신은 날 외면하지 않을 건가요
When you know I really try
알고 있나요 난 정말 노력했어요
To be a better one to satisfy you for you`re everything to me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당신을 기쁘게 해주려고 왜냐하면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
And I do what you ask me
당신이 바라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If you let me be free
날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면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만약 날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아일랜드 음악은 왠지 모를 아련하게 슬픈 느낌이 뭍어난다.

오랜 독립투쟁 때문일까...

어딘가 한국의 정서 '한'에 닮아있다.

 

 

Miluju ho? (그를 사랑해?)"라고 체코어로 묻는 그.
그녀는 대답한다. "Miluju tebe"

 

푸른 회색빛의

귀로 보는 영화.

 Once

 

오래된 연인들이여.

당신의 그와 그녀가 예전만큼 사랑스럽지 않는다면

Once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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