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번호는 영어로 Jersey Number/Jersey No. 로 표기한다.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서 엔트리 숫자만큼의 범위 내에서 등번호를 택해야 한다. 2002 월드컵의 엔트리가 23명이었고 선수들의 등번호가 1부터 23까지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쉬울 것이다.보통 유럽과 남미에서는 단발 국제 경기, 즉 친선경기에서는 선발 멤버에 한해 1번부터 11번 사이에서 선택하게 한다. 후보들은 12번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달게 된다.
1번은 GK, 2-5번은 수비수, 6-9번은 미드필더, 10-11번은 포워드가 다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점차 11개의 숫자 내에서 선수들의 개성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번호들은 의미는 대체로 1950년대에 결정된 것들이 대부분이다.1번은 골키퍼가 다는 것을 거의 원칙으로 한다. 9번의 경우는 팀에서 가장 골 결정력이 좋은 스트라이커가 일반적으로 달고 11번은 팀에서 가장 돌파력이 좋은 선수에게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10번은 펠레가 주는 상징성 때문에 팀내 최고 실력자에게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4,5번은 수비수들의 번호로 대인 마크를 가장 잘하는 선수가 보통 단다. 2번의 경우 스위퍼를 보는 선수가 많았는데 스위퍼를 보면서 상대의 공을 뺏는등 여러 플레이를 위해서는 공격수보다 개인기가 더 뛰어난 선수가 스위퍼를 보았기에 예전에는 팀에서 가장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달곤 했다. 8번은 1960년대 이전 "미드필드에서의 플레이메이킹"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에는 중거리 전문인 "인너"라는 포지션이 있었다. 이 포지션은 현재 핸드볼에도 남아 있으며, 핸드볼에서처럼 중거리 슈팅 전문의 등번호였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의 플레이메이킹 개념이 나오면서 8번은 플레이메이커, 즉 게임을 조율하는 선수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잉글랜드와 구소련의 경우 위 포지션의 선수에게 4번을 주었고 독일의 경우 프란츠 베켄바워 이후 6번이 독일의 최후방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번호로 되는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도 한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것중 10번은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 9, 11번은 골잡이라는 개념을 제외하곤 사실상 선수들의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되는 경향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