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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2008.10.28 19:34
조회 36 |추천 0


 

미련하다 나는.

모든 것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살고 있다.

알면서도 부딪히게 되는 많은 일들은

고스란히 내게 와서 부서지고

그 편린들은 가슴 속 깊이 파묻혀 쉽게 뽑히지 않는다.

오래오래 남는다.

그 남은 것들은 지독하게 곱씹으며 살고 있구나.

 

낯선 곳에서 수없이 곱씹어 본다.

그 시절의 사랑, 일, 그리고 곁에 있었던 사람들.

모든 것이 그리움이 되어 커져갈 무렵,

그 그리움이 터지기 직전,

찰나의 순간 알게 되는 진실 하나.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 배성아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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