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에게 보내는 편지 - 대니얼 코틀립] 1월 22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살아가는 해야할 49가지, 청소부 밥 등...
비슷한 부류의 이야기 라고 생각했다.
여유는 있어졌는데 요새 사람들이 많이 각박해져서 그런건지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 많이 나오고, 나역시 가끔은 그런 책을 읽기도 한다.
인영선배와 민주씨가 바리데기와 함께 사다준 책.
처음에는 약간 그냥 그런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것을 지하철에서 읽다가 왈칵 눈물이 날뻔했다.
이것저것 공감한 느낌이 있어 책에 표시도 해둘 정도였다.
실제 일어나고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할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이 배경이 되서 이야기가 더욱 더 실감났었다.
인물들의 처한 상황까지 공감이 됐다.
소위 잘나가는 그룹에 속한 정신과 의사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라는 진단을 받고, 그가 사랑하는 딸이 낳은 손자가 자폐아라는 것을 알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가족의 이야기가 모두 들어가 있으나,
정확하게는 손자 샘에게 보내는 편지, 즉 손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속속 들어가 있었다.
마치 내가 그 손자인 마냥,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도 새롭게 깨달은 점도 참으로 많았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나와 다른 이들에 대한 느낌, 내 자식에게 해주어야 할 일들,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그리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들...
휴직후 다시 복귀한 뒤에 너무나 바쁘게 지내오면서 잠시 내가 잊고 지내왔던거에 대해서는 '아차!'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건없는 사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지금 이시기에 이책을 읽어서 참 인것 같다.
그리고 나도 꼭 이런 편지를 써야겠다. 그것이 세상에 공개되던 그렇지 않던 간에...
다른 사람에 대한 시선, 그리고 내 가족에 대한 시선이
이 책으로 인해 더 따스해짐을 느낀다.
다시 이 책을 누군가에게 전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