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앙드레김은 지난 97년 화관문화훈장에 이어 200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기까지 패션 디자인에 평생을 바친 인생 이야기와 인터넷을 뜨겁게 다룬 분식집 떡볶이 식사장면 사진에 담긴 일상생활까지 솔직담백하게 털어 놓았다.
디자이너 최초로 지난 18일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앙드레 김은 특히 한류스타 배용준 등과 함께 훈장을 받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 82년 공개 입양을 통해 아버지가 된 앙드레김은 이 방송을 통해서 아들 자랑과 손자 손녀 그리고 며느리 자랑을 아끼지 않으며 "아들이 장가가던 날 아들의 빈방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며 애틋한 부정을 전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앙드레 김은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계획없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일에 열중하고 싶다. 지금와서 결혼하는 것은 다른 사람 보기에 부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그때는 결혼을 해보고 싶다"며 "지성미를 비롯해 아름다움과 배려심을 갖춘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깜짝 고백하며 자신이 꿈꾸는 배우자에 대해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