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의 크기
하루종일 사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리저리 치여가며
이야기 하며 웃기도 하다가
짜증도 내어 보다가
몇마디 단어를
주고 받으며
그 무게를 알수 없는
몇마디 말에
바쁜 하루가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가 버린다
피로감이
밀려오는 저녁무렵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 시리도록 쓸쓸하다
그리움의 계절이라서 외로운게 아닐꺼야
혼자라서 더 외로운건 더더욱 아닐꺼야
그저 사람이니까
늘 외로운 것 뿐이라는 것을
하늘의 높이를 알수 없는 것처럼
외로움 크기도 알수 없겠지
깊어가는 가을 끝자락 만큼
나의 생각도 깊어만 가리라........
영린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