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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이야기] EK- 현지생활 하고싶은일을 하고 산다는 행복~~

김홍록 |2008.11.03 10:08
조회 80 |추천 0

에미레이트승무원 현지생활 하고싶은일을 하고 산다는 행복~~

 

이제 벌써 비행한지도 일년 반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쩜...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

오늘은 승무원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방콕에서 새벽에 도착해서 다른사람들 출근할때 퇴근해서 이제 좀 자구 일어났어요.

일을 하면서 힘든일도 많지만! 그래도 저는 하고싶은일을 하고 사니까 꽤 행복한 사람이겠죠 ^^

물론~!!!매일매일 쉽지않은 비행이지만. 오늘도! 우선 만석에 새벽비행은 식사가 90%탑재되는데 다 태국분들이시고 꼭 식사를

드셔야할 당연히 드려야할 상황이였는데 밥을 못드리는!!! 말도안되는 상황에 제가 담당한 구역이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좀 많이 후덜덜'''힘들었습니당.

어떤 일을 하던 힘든 상황은 있을테고 직장을 다니는데 직장상사 눈치보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도!!! 이렇게 힘든 비행뒤에 방콕에서 맛있는 방콕 음식들을 먹으면서... 몇시간씩 맛사지를 받으면서...

나 이렇게 호강하고 사는구나 하는생각이 듭니다.(물론 좋은 스케쥴일때만 잠깐씩 드는생각;;_)

언젠가 두바이에서 사막투어를 할때 선배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승무원하길 정말 잘한것 같지 않아요?

안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두바이까지 와서 이런 사막에서 낙타를 타보겠어요 " 이말 한마디로 참 많이 참을수있어요.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일도 많았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마음이 변했다는 남자친구에 이별통보도 받았고 집에도 일들이 많았어요.

출근길에 노래 들으면서 유니폼 입고 운적도 있구ㅜ 비행내내 웃다가 벙커에서 펑펑 울기도했죠.

그래도 비행기만타면 다시 웃고있는 저를 보면서 참 대견하기도하고 얘가 좀 미친거 같기도하고;;;

비행가서 저만 기다리는 (밥달라고;; ) 손님들 보면 나없으면 이사람들 물한잔 못얻어 먹는데 잘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제가 힘들다고 불평불만할때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 그래도 넌 하고싶은일 하고 살지 않나구...'

젊었을때 즐길수 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수있고 돈도 벌고~ 맘에 맞는 친구 언니 동생도 있고. 좋게생각하면 참 장점이 많은직업이에요.

다행이죠 그래도 적성에 맞고 제가 제일 잘할수 있는 직업을 가지게 된건 ^ 근데 중요한건 정말 적성에 안맞고 성격이 안맞으면 이런

고문같은일도 없을꺼에요... 그래도 우리 승무원 언니들도 초심 잃지 마시고 좋은생각 많이 하세요~!! 우린 멋진 승무원이자나요!!!

그리고 후배님이 되실 많은 지망생 여러분도. 막상 승무원 되시면 그마음 간직하기 정말 어려워요...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정말

하고싶은일이 이일인지. 왜 하고싶은지 어떻게 할껀지!!! 항상 생각해보시고 실천하세요!!!!!!!! 엿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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