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바마와 No바마의 대결.
결국 오바마의 압도적인 승리가 확실해 보인다.
대놓고 상위 5%의 세금으로 나머지 95%를 먹고 살게 하겠다는 오바마의 세금정책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민의식은 정말 부럽다.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만개한 성숙한 사회.
근래에 부시정부가 통과해버린 상속세 폐지안.. 우리나라의 종부세 개편안 논란과 매우 흡사한 이 사건에서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미국에서는 빌 게이츠,워렌 버펫, 조지 소로스, 테드 터너 등의 재벌들이 '책임 있는 부자'라는 모임을 만들어
미국 주요 언론에 상속세 폐지법안 취소 광고를 냈었다.
아니 왜?
자신들이 가장 혜택을 받고 이익을 얻을 법안을?
이 물음에 대해 워렌 버펫은 이렇게 답변하였다.
"상속세가 없다면, 사람들이 재능이 아닌 '유산'에 의지해 국가의 부를 좌우할 능력을 얻게 된다"
오바마는 당선의 기쁨보다 위기의 미국을 구해내야할 많은 숙제를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오바마는 이런 저런 스토리도 매력 있지만 그의 말솜씨도 한몫했다고 생각하는데
그의 연설 중에 했던 말,
"미국은 아직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나아갑시다. 미국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나라입니다"
나도 그의 말에 동의하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오마바는 위기의 미국을 구해낼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일단 그것과는 반대로,
오바마의 당선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게는 좋은 영향이 되지는 않을 듯하다.
우리나라만을 생각해서는 한미FTA의 재협상을 강력히 주장하는 오바마의 정책 때문에 피해를 볼 것이고
이제까지 대체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좋지 못했던 미국 민주당의 정책 때문에 일본과 중국 등도 긴장을 하고 있는 눈치이다.
그래도 북핵 문제에서는 오바마가 부시보다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 같은데
이마저도 현 우리 정부와는 상반된 입장이니..
개혁의 바람이 부는 미국.
일찍이 개혁을 했던 많은 이들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바꾸려다 자멸하기도 하고,
개혁을 주저하다 자멸하기도 한다.
오래전의 어려움에서 개혁을 통한 작은 정부로 세계의 미국으로써 한걸음 더 나아갔던 미국이
이번의 큰 정부로 탈바꿈하려는 개혁이 보다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서
다시 한 번 세계의 나라로써도 전진하고,
인류의 합리적인 사고를 증명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가로,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인류가 아닌
좀 더 친환경적인 인류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