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는 흑인 최초의 상원의원으로 ‘변화와 희망’ 의 메시지로 전세계에 흑색 돌풍을 일으키며 드디어 미 건국 232년 이래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되어 하얀집의 주인이 되었다.
케냐 출신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 사이의 혼혈아로 태어나서 아랍어로 `축복받은'이란 의미를 지닌 `버락'이라는 이름을 물려 받았지만, 결코 평탄할 수 없었던 그의 삶이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하버드 법대 졸업, 지역 활동가와 인권변호사, 주 상원의원,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정치입문 12년만에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라 꿈 앞에는 장애물은 없음을 증거한 꿈을 이룬 사나이가 되었다.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17세기 초부터 시작된 미국 흑인노예의 역사와 1865년 노예해방 후 150여년에 걸친 인권투쟁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일일 것이다.
오바마는 1961년 8월4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당시 하와이 대학으로 유학온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 버락 오바마와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과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결혼한 지 2년 만에 하버드대학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고, 아버지를 다시 본 것은 10살 때였고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어머니가 인도네시아 출신의 롤로 소에토로와 재혼하면서 어린 시절 4년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어머니의 두 번째 결혼도 파경을 맞았다. 그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살고 있던 호놀룰루로 돌아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혼란한 가정사이지만 오바마는 81년 컬럼비아대에, 88년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 입학했다.
"쓸모 있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수도승처럼 공부했다"
고 회고 하는 그는 90년 흑인으론 처음으로 권위 있는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편집장으로 뽑혔다.
다음은 오바마의 "삶 꿈과 희망"이라는 책에 수록된 글이다.
"나를 좋게 생각하나요? 기회만 주어졌으면 저일 수도 있었던 많은 청년들이 저쪽에 있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의 책에서 마약복용에 관한 부분을 삭제하지 않았다. 그는 코카인도 해봤다고 한다. 그는 나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젊은이들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데만 삶을 집중시키는 것은 야망의 빈곤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바마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는 오바마가 학창 시절을 방황과 고뇌 속에서 살아가는데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신중했고 총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과 야망을 가진 사람이었다.
"저는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어있다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한 어린이에게 질문을 받았다.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하면 될꺼에요."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어도 될만한 많은 일들을 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가 멈추지 않고, 살해 당할 수도 있다는 아내의 충고까지도 흘려 들으며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는 그의 담대한 희망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