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보낼수없눈 편지)혜영 현숙.춘화 에게

김소용 |2008.11.06 17:09
조회 120 |추천 0

 


혜영아 춘화야 현숙아 안녕 오래간만에 너희이름 불러보는구나

우리가혜어진지 벌써19년째이다그치 잘지네고있지 친구들아

나를 너희가 기억이나 하고있으려나? 하긴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던데 나도너희들얼굴은 가물가물하네

너희들 만나기전까지 친구들은 기억이 안나 여기저기로 전학만 다섯번을 다녀야만했으니까 19년이지난 지금도 내추억이라는단어 속에서 너희들을 기억하고 찾고있네  88년초등학교4학년이되면서

난경기도원당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어 그곳생활이 낮설어 적응하기조차힘들어하고 있던나에게 먼저 다가와 나의손을 잡아준건 같은동네 같은반 친구인 혜영이 너였거든...나한테 먼저다가와준것도 너가처음이였던것같구나 난혜영이 너의도움으로 그곳생활에 잘적응할수가있었어 그리고내가전학 온지 얼마되지않아 춘화 너가 우리반으로 전학오고 그러면서 혜영이랑 내가단짝  내가전학오기전부터우리반 친구로있었던 현숙이너와 춘화너가 단짝친구로 우리넷은 초등학교4학년때같은반친구로 만났잖아  그때단임선생님이 어,문. 선생님이셨구  나을 제외한 너희 셋은 어린이합창단원이였던걸로기억이나는데 너희들과함께라면 작지만 행복했었어나에겐...

우리만남의 기쁨도잠시 1년뒤 89년 5학년이되면서 나의단짝친구였던혜영이 너와는 같은반이될수가없었구 그러면서넌 가족들과  이사갔잖아 춘화와 현숙이너희랑은 5학년때도 같은반친구로 지낼수가있었구  혜영이 너의빈자리을 너무크게 느끼고있던나에게 춘화와.현숙이 너희는 어느누구와 마치약속이라도했던것처럼 나의 양손을 잡아주고혜영이의 빈자리까지 마음가득 체워주었어 춘화.현숙이 너희들의도움으로  같은반 다른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질수있었고

4학년때부터 같은반이였던 연경이.지현이. 인천이.혁준이. 콩나물대가리 깨주부라는 별명지어주고 장난이무지힘했던 종민이.정훈이.

 단임선생님은 김,인,애선생님.5학년때 짝이였던 준섭이.현래.지연이 나랑이름이 비슷하던 소영이...더많은데 기억이안나네... 우리반 반가도있었잖아 그일이있기전까지 이사갔던 혜영이너랑도 열락하고지냈는데 89년 늦가을에서 초겨울사이 경북김천에계시던 우리할머니께서 나와전혀상의도없이 어느날갑자기 나을 김천을로 전학시키시겠다며 학교로 찾아오신거야 얼떨결에 아무런 이유도모르고

김천으로전학가던그날...그동안 정이든 친구들과혜어지려구생각하니 눈물이먼저앞을가리더라 그때내가너희들 만나면서 친구에 정.

이라는걸처름느꼈거든 친구들아 안녕 이라는 마지막인사을끝으로

내가쓰던 그작은 헌책상서랍안에서 소지품을 챙기며 마냥 울고만있으니 언제나그랬듯이 춘화.현숙이 너희둘은 나에게인사했잖아

소용아! 울지마 너가울고그러니까우린 더슬프잖아

소용인 정말 착한친구였는데 그치? 대구가서도 할머니말씀 잘듣고

건강해야된다 그래야 나중에 우리다시만날수있어 잘할수있지소용아 친구들 많이사귀고 우리잊지마  우리도너많이 보고싶을꺼야

소용이우리집 주소알지? 보고싶으면 편지해 라고 교문앞을 나서려니 창문 넘어로 소용아 잘가 라며 매아리쳐주던 그때5~2반 친구들의 목소리는아직도 나의귓가에 들려오는듯해...그럭해너희들과혜어지고나서

그동안 고마웠어 라는 그쉬운말 한마디못하고마냥 울기만하던 내자신을 바보라며 얼마나후회했는지 다른사람들앞에선 그것도 추억이라며 웃는얼굴로 이야기하지만 뒤돌아서선 너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그리움때문에 눈물로 밤새운 날이 더많았을꺼야

나너희들과그럭해 혜어지고나서 습관이 하나생겼다  내자신보다먼저 다른사람입장에서먼저보고 생각하고 이혜하고 챙겨주려하는거... 너희들에게배운거야 잊지않으려고 기억하고있다는말이

더솔직한거구  어디서어떤모습으로 어떡해지내는거니

내가너희들 잊지않고항상 생각하고 그리워하는만큼은 아니더라도

88년 원당초등학교 4학년때 같은반 친구중에 내가있었다는거

기억해줄래? 보고싶다 친구들아 언젠가는 만날수있겠지가

벌써19년이네 나너희들 만날수있는그날까지  잊지않고 항상기억할께 다시만나게되면 그때너희들에게 양심없이 줄주모르고받기만했었던 그사랑 돌려주고싶어 보고싶다친구혜영아.춘화야.현숙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