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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성수가 이교의 태양숭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차윤진 |2008.11.08 10:31
조회 23 |추천 0

 

 

(8) 주일성수가 이교의 태양숭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안식교인들의 억측이야 어떻든,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은 이교인의 태양 숭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다만 교부들의 말대로 예수께서 그날 부활하셨으므로 그날을 주일로 지킬 따름이다. 초대 교회에서는 부활주일을 '대주일'이라고 불렀다. 이 사실만으로도 예수 부활일을 주일로 지키게 된 유래와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교부들의 증언도 많으나 생략한다.  

 

신약 시대에 예수의 부활 기념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구약의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창조의 대사업을 마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요(출애 10,8-11 참조),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둔 표적이었으며(창세 31,12-17 참조), 이집트의 노예 생활의 질곡에서 구출해 주신 은혜를 기념하는 표였다(신명 5,11-15 참조).

 

이제 독자는 신약 시대에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여 보라. 전능하신 하느님의 창조 대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요한3,16) 그는 인성을 띠고 "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으며"(요한1,14),30여 년 동안 가난한 생활을 하시며 온갖 어려움을 겪으시고,십자가 위에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에페5,2). 또 "당신의 피로써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묵시1,5) 그분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이지로는 헤아릴 수 없는 무한대의 사랑이다.

 

이것은 창조의 대업보다도 더 구품천사들을 놀라게 한 전대 미문의 큰 일이다. 이 구속 사업이 부활로 완성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 영혼도 부활의 큰 은혜를 입어 하늘 나라의 영원한 복을 누리게 되었으니, 이것은 유다인들이 이집트에서 구출된 것에 비할 것이 못된다. 주일에 성령이 사도들 위에 내리셔서 그들로 하여금 복음 선포에 몸바치도록 하신 결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영광도 그와 함께 받게"(로마8,17)되어 하늘 나라의 복을 받을 것이니 이 얼마나 큰 영광이며 행복인가?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화평이 이루어진 날이 바로 이 주일이므로,우리는 당연히 주일마다 미사에 참여하여 공적 예배를 주께 드리는 동시에,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크나큰 업적을 우리 가슴속에 깊이 기억하면서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지금도 안식일을 지킨다면, 그것은 폐지된 옛 법을 지키는 헛일이며,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지 않는다면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사도들이 제정한 바를 위반하는 죄악이다(마태 18,18;루가 10,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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