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컴백한 '비'의 5집 앨범 자켓 사진 세상은 지금 '비'로 물들고 있다 최근 5집으로 컴백한 '비'가 인기있는 이유
“I'm gonna be a bad boy, I'm gonna be a bad boy~ I make it rainism the rainism 넌 이제 빠져 버렸어. I'm gonna be a crazy now yes crazy now 넌 이제 벗어날 수 없어.”
길거리를 지나가면 비의 노래 ‘Rainism’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지난 17일 방영된 MBC ‘나비춤(나의 비밀스런 춤 선생)’을 통해 공식적으로 국내 컴백을 선언한 비는 각종 예능·오락 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을 누비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나온 프로그램들은 일명 ‘비 효과’를 누리면서 평균 2배 이상의 시청률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다.
왜 그렇게 우리는 ‘비’에게 열광하는가?
비는 2006년 10월 4집 'Rain's world' 앨범을 발표한 후 약 2년 만에 5집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한국 활동이 뜸했던 그는 단순히 쉬면서 보낸 것이 아니었다. 헐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촬영해 개봉, 홍보활동을 펼쳤고 '닌자어쌔신' 등에 출연하며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인해 국내 TV방송 출연이 뜸했던 비는 한동안 신비주의 이미지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비는 이번 5집 앨범 발표로 국내에 머물면서 가수로서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국내 팬들과 소통을 위해서 각종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의 비는 자신의 첫 사랑이나 어머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무대 위의 화려하고 터프한 모습과는 다른 인간적인 비의 면모를 보여주며 신비주의를 벗고 있다.
월드스타의 화려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비의 모습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백댄서 출신의 비는 국내 최고의 춤꾼으로 시작해 가수로서 국내 정상을 차지하고, 2006년 그가 주연했던 TV드라마 ‘풀하우스’가 아시아 전역에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게 된다.
또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한국인 최초 단독 콘서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안에 선정되는 등 점차 세계를 무대로 그의 행보를 넓혀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데뷔 7년 만에 미국 헐리우드에 진출하면서 아시아와 미 대륙을 넘나들며 음악과 연기를 종횡무진하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할 입지를 다져놓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세계인의 스타가 되면서 월드스타라는 칭호가 붙으면 거만해지거나 신비주의로 일관하면서 방송활동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비는 우리들 마음 속에 겸손하고 노력하는 열정적인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겸손해하는 그의 모습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특히 대학생들에게 롤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불우했던 학창시절과 가난으로 인한 배고픔, 아프신 어머니의 약 살 돈이 없어서 어머니를 결국 하늘나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꿈을 버리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극제가 되어주고 있다.
그는 또한 지독한 연습벌레로도 유명하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철저하고도 혹독하게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서 쉴 수 없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본받을 점은 많이 있을 듯싶다. 자신에 대해 확실히 잘 해낼 '자신감'을 갖고 있고 만약에 영화나 음반이 잘 되지 않더라도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그를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자신은 아직 월드스타가 아니지만 대중들이 붙여 준 닉네임인 만큼 그 부족한 면을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이는 비. 남들과는 평범하지 않은 20대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스물여섯의 당찬 남자. 아직도 갈 길이 많다는 비가 내년에 개봉할 ‘닌자어쌔신’를 통해서 진정한 월드스타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