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의 차이
제 글쓰기의 주제는 일요일 저녁에 안방 TV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두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교하려고 합니다. 우선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동시간대에 방영을 하고 정해진 멤버가 여행지를 향해 떠나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1박2일'이 먼저 방영했기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를 보고 '1박2일'을 따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은 확연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자멤버의 유무입니다. '1박2일'은 남자 6명으로만 구성되었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남자 5명에 여자 2명이고 매주 마다 새로운 게스트가 들어옵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여자가 있어서 게임이나 숙박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전혀 거리낌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 멤버를 챙기고 아끼는 줄 알았는데 요새 TV를 보면 여자 멤버를 남자 대하듯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차이는 게임 방식입니다. '1박2일'은 온 국민에게 알려진 복불복 게임을 합니다. 복불복은 게임을 해서 6개 번호 중 1개를 골라서 걸리는 것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쿵쿵따를 해서 지는 사람이 음료수 6개중 1개를 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음료수는 3:3비율로 콜라와 까나리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매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서 팀도 새롭게 구성하여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1박2일'은 게임을 할 때 잠자리 같은 것을 걸고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그냥 즐기기 위해 게임을 합니다. 가끔 짐을 들고 가는 것 같은 가벼운 벌칙을 걸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냥 그 순간을 즐기고 넘어갑니다.
세 번째 차이는 숙박입니다. '1박2일'은 용돈으로 알아서 숙박을 마련하거나 제작진들이 준비해둔 장소에 가서 잠을 자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시골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잠시 일상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1박2일’은 3명은 실내취침을 하고 나머지 3명은 야외 취침을 합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인기순위 투표를 해서 순서대로 누워 같은 방에서 잡니다.
마지막 네 번째 차이는 식사입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저녁밥을 무조건 모두의 힘으로 일을 분담하여 만들어 먹습니다. 매번 맡는 일도 달라지고 메뉴도 달라져서 식사 준비하는 과정도 하나의 재밌는 볼거리입니다. 물론 ‘1박2일’도 가끔 스스로 밥을 지어먹는 모습을 보지만 대체적으로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을 우선적으로 제작진이 준비한 밥을 먹습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밥을 만드는 과정을, ‘1박2일’은 밥을 먹으려고 게임에 몰두하는 장면을 재밌게 만들어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저는 지금까지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를 비교했는데 비교하느라 프로그램을 다시 생각해보니 일요일 저녁 시간을 책임질 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 멤버가 포함되어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패밀리가 떴다’ 보다는 남자들만의 진솔한 이야기와 게임이 있는 ‘1박2일’이 더욱 정감이 갑니다. 앞으로 두 TV프로그램이 많은 발전을 해서 더욱더 재밌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