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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리듬속 힙합아닌 힙합 ‘신선한 바람’

황종식 |2008.11.12 10:03
조회 63 |추천 0

 

지난 수년 사이 힙합이 젊은이들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그러한 분위기를 등에 업고 지누션, 드렁큰 타이거, CB매스 등의 그룹이 만만치 않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모든 것을 너에게’라는 타이틀 곡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예그룹 ‘D.BACE’(디 베이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들은 힙합에 좀더 대중적으로 친숙한 느낌을 실어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핸섬한 5인조 보이그룹으로 출발한 것은 힙합과 다소 거리가 멀어보이는 소녀팬들을 겨냥한 발상으로 해석된다. 본격 힙합이라기보다 댄스적인 리듬을 뒤섞어 달콤하게 포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앨범의 프로듀서가 ‘듀스’의 멤버이자 구본승 룰라 지누션 유승준으로 이어지는 스타계보를 일궈낸 이현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현도는 오디션을 거쳐 본고장의 힙합을 향유하면서 자라온 교포 2세 JED(21)를 중심으로 김환호(20)·오수안(20)·송지훈(20)·남현준(20) 등을 한 팀으로 묶었다. 탁월한 랩을 구사하는 정통래퍼 JED는 작사·작곡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팀의 리더. 다른 멤버들 역시 노래와 춤솜씨가 남다르다. 

 

‘모든 것을 너에게’는 이현도식 멜로디와 랩이 어우러지면서 힙합적인 색채가 가미된 뉴잭스윙풍의 노래. 방송 3사 라디오 PD들이 뽑는 ‘이달의 좋은 노래’에 박효신, 내추럴, 성시경에 이어 선정됐다. 또다른 힙합곡 ‘Good Life’ 역시 앨범도 나오 기 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

 

리듬앤블루스, 댄스, 펑키,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수록하여 본격적인 힙합그룹이라기보다는 힙합을 구사하는 댄스그룹의 이미지에 가깝다. 이들의 노래가 본격적인 힙합을 좋하하는 마니아층과 힙합에 대해 여전히 낯설어하는 팬층 사이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성공의 열쇠다. 

 

2001년06월14일 / 오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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