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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교통시설과 한국의 교통시설 비교

최가영 |2008.11.12 17:09
조회 81 |추천 0

[비교하는 글쓰기] 영어교육과 200310564 최가영

 

_ 영국의 교통시설과 한국의 교통시설 비교 _

 

 

 학창시절 영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영국의 교통시설과 한국의 교통시설을 비교해 보려 한다.

 

 영국은 100년 이상 된 ‘underground’, 즉 지하철을 그 예로 들 수 있듯이, 산업혁명 이후 현대기술이 먼저 앞서 나간 선진국답게 교통시설에 있어서도 그 뛰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오래된 역사와 통일된 디자인, 더불어 편리성과 효율성까지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설이 너무 오래되어서 냄새가 난다든지, 시설물들이 낡았다든지 또는 폭이 너무 좁아 불편한 단점 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영국정부는 발 빠르게 움직여서 오래된 시설물들은 폐기하고 멋지게 개선된 버스, 전철, 전철역을 내보였다. 또한 국가브랜드에 있어서도 더욱 경쟁력을 확고히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여 빨간 2층 버스, 검은 풍뎅이 택시, 동그란 지하철 표시, 그리고 도시 전체에 일관된 폰트 디자인 등이 그것이다. 자칫 식상해질 수도 있었을 브랜드들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 틀에서 조금씩 세련되게 하여 영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 관광객을 모으는 데에도 큰 이바지를 하였다.

 

 

-빨간 2층 버스

 

 

-지하철

 

 

-검은 풍뎅이 택시

 

 

-동그란 지하철역 표시판

 

 

 반면 우리나라의 교통은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쟁성장과 더불어 교통 면에 있어서도 긴박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새롭고 더 나은 것을 원하는 국민들의 바람과 조화보다는 편리성에 더 치중한 경향을 보였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교통시설은 빠르고 실속 있는 편리성과 효율성이 큰 유익이기도 하지만. 어딘가 많이 부산해 보이고 복잡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깔끔하고 폭이 넓고 빠른 교통은 최고 수준이라 장담할 만하다. 가끔 총알버스, 총알택시가 불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빨리 빨리’가 우리나라의 고유명사와도 같은 외국인들의 느낌과도 같이 우리나라의 부지런함과 성실함, 그리고 실속성은 단연 최고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도 영국과 같이 교통시설에 있어서 국가브랜드로써의 확실한 색채와 개성을 표현해냈으면 한다. 그리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더욱 잘 알린다면 참 좋을 것이다.

 

 


 

 -영국의 좁은 전철 내부와 한국의 넓은 전철 내부

 

 

 실제 영국에서 영국교통을 이용해본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영국에서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탔을 때,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영국인들의 신사적 에티켓일 것이다. 사람들이 참 예의가 바르고 느림이 미학이 있다. 저만치 버스가 가다가도 연세가 좀 있으신 할머니께서 손을 드시면 끝까지 기다려주고 태워준다. 조금만 스쳐도 “Sorry.”, “Excuse me.”라고 말하며 웃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웃으며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국에서는 이런 예절이 거의 관습이 되어 나도 영국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더 많이 웃게 되고 아무리 사람이 많은 혼잡한 거리에서도 조심성 있게 행동하게 된다. 줄을 설 때에도 누가 말하지 않아도 한 줄로 길게 서서, 아무리 바빠도 밀치거나 세치기를 하진 않는다. 또 영국의 재미있는 점은, 국민들의 큰 덩치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참으로 귀여운 교통 디자인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내부도 서로 앉은 자리가 매우 가까워 꼭 단체미팅을 하는 느낌이다. 버스도 폭이 그렇게 넓지 않아 일어서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군다나 2층 버스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만원버스가 되는 경우는 번잡한 도심을 빼고는 거의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장점이 많은 영국의 교통에는 아주 큰 단점이 있다. 그것은 영국의 높은 물가 탓도 있겠지만 교통비가 다른 것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2~3배, 지하철은 6배까지도 되는 듯하다. 그래서 유학생들은 특히 교통비 때문에 많이 애를 먹는다. 만약 영국에 오게 된다면 도보로 갈 수 있는 학교나 직장을 다니기를 적극 추천한다. ‘One day travel card’라 하며 하루 동안 이 카드 한 장이면 버스, 전철 불문하고 하루 종일 마음껏 탈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아무튼 영국 교통의 입이 떡하고 벌어질 정도의 비싼 요금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요금 면에 있어서는 영국에 비해 아주 저렴한 것이다. 우리나라 안에서는 사람들이 “또 올랐다, 비싸다.”라는 말을 자주 하긴 하지만 우리는 불평하지 말고 참 감사해야 한다. 더군다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는 무료티켓이 있고, 환승제도는 얼마나 편리한가.

 

 영국을 예절과 느림의 미학이라 한다면 우리나라는 실속과 편리성에 있는 것 같다. 마구 밀치고 정신없는 질서가 매일 반복되고 전쟁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린 서로에게 크게 기분 상해하는 것 같지 않다. 바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 탓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빨리빨리’라는 이러한 국민성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도 영국 사람들의 여유로운 미소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서로에게 좀 더 배려하고 미소 지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전철을 이용할 때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화평한 우리문화를 만들어 보자.



첨부파일 : [비교하는_글쓰기]_영어교육과_200310564_최가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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