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 총맞은 것처럼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 그냥 웃었어 그냥 ..
허탈하게 웃으면 하나만 묻자해서 ..
우리 왜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꺼 같진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나 좀 치료해죠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 정말 ..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이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뒤에서 소리쳤어 ..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
심장이 멈춰도 ..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 것처럼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파 .. 어어 ~
이렇게 아픈데 ..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
어떻게 널 잊어 ..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 몰라 ..
가슴이 뻥 뚫려채울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해 ..
총맞은 것처럼 .. 우후 ~
[7집 백지영 기사]
“‘총맞은 것처럼’ 제목이 너무 센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더니 “좀 세긴 세죠. 그래도 들어 보시면 왜 그런지 알아요”라고 답한다.백지영이 정규 7집 ‘센서빌리티(Sensibility)’로 돌아왔다.‘부담’ ‘대시’ 등 강렬한 댄스곡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백지영은 언제부터인가 ‘백지영표 발라드’란 장르를 뿌리내렸다.이번 타이틀곡 ‘총맞은 것처럼’도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슬픈 감성이 어우러진 발라드곡으로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이 특징이다. 실연의 아픔을 총에 맞은 것에 비유한 직설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백지영은 “실연을 당한 직후 눈물이 차오르는 순간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7집은 백지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백지영은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성대낭종제거수술을 지난 2월에 받았다. 목소리 자체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잘못됐다면 가수 활동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백지영은 새로운 목소리를 얻게 됐다.“데뷔하자마자 폴립 진단을 받았어요. 성대 사이에 혹주머니가 생긴 거죠.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못해서 제 목소리도 허스키하게 들렸던 거예요.”무엇보다 수술 후 변화는 긴 호흡이 가능해졌다는 것. 이전에는 낭종으로 인해 숨이 세는 바람에 긴 호흡이 불가능했고, 그 때문에 제약이 많이 따랐다. 물론 거친 목소리는 호소력이 짙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숨이 길어져 노래의 맥을 끊지 않고 노래할 수 있게 됐어요. 목소리 톤도 얇아졌어요.”달라진 목소리는 백지영에겐 또 다른 고민일 수밖에 없었다.7집은 그런 의미에서 ‘변화’와 ‘유지’의 접점을 찾으려는 고민이 돋보인다.먼저 자신의 음악적 특색과 변화된 목소리의 장점을 잘 교접할 프로듀서를 찾아나섰다. 그렇게 방시혁 프로듀서를 찾아갔다. 비, god, 임정희 등과 작업해온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백지영은 고충을 털어놓고 변화의 접점을 함께 고민했다.
“(박)근태 오빠와 작업하기 전에 시혁 오빠와 작업을 한 적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이 뛰어난 작곡가라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너무 앞서가시긴 하지만….(웃음) 제가 그동안 너무 한국적이고 쉬운 댄스나 발라드를 해왔잖아요. 그래서 시혁 오빠라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방시혁은 백지영에게 “예전 백지영표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했던 팬들은 생각하지 말자”고 주문했고, 새로워진 목소리를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곡들을 찾자고 제안했다.“저만의 감성까지 바꾸려고 하진 않았어요. 예전에 제 목소리를 좋아했던 팬들은 조금 아쉬울지 모르겠지만 표현력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사실 수술 후에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데, 녹음 중에 일부러 약을 끊었어요. 조금이나마 예전 느낌을 살려보려고요. 그래서 목 상태가 지금도 썩 좋은 편은 아니랍니다. 하하. 지금은 약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7집은 변화를 위한 여러 시도들이 돋보인다. ‘사랑안해’ ‘사랑 하나면 돼’ 등을 잇는 한국적인 발라드 ‘돌아와줘’와 더 네임이 작곡한 ‘여자들만 아는 거짓말’, 영국풍의 사운드를 가미한 ‘그대의 의자’ 등은 백지영의 깊어진 음색을 느낄 수 있다. 반면 하우스-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입술을 주고’는 변화를 대표할 만한 트렌디한 댄스곡이다. 마이티마우스가 피처링한 시부야케 스타일의 ‘멜로디’, 2AM의 조권이 함께한 ‘밤새도록’도 주목해야 할 트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