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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인 (Max Payne, 2008)

곽준영 |2008.11.16 22:14
조회 31 |추천 0

맥스 페인 (Max Payne, 2008)

액션, 범죄, 드라마 | 100분 | 미국 | 15세 관람가 감독 : 존 무어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락스타게임즈의

게임 "맥스페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사실 이 영화에서는 맥스페인 게임 시리즈에서 2편의 내용보다

맥스페인1편을 많이 담고있는 것 같다.

 

△영화 '맥스페인' 

 

△게임 '맥스페인'

 

이 영화가 개봉당시의 평론은

거의 최악이었다.

사실 영화 평론가들은 게임원작 영화들을 못잡아 먹어 안달이다.

그 이유는 그만큼 짙은 허구성과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탄탄치 못한 스토리전개 등으로 인해

스토리가 난잡한 경우도 있고

그만큼 영화의 작품성이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던 게임생각을 하며 큰 기대를 걸곤하는데

그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나도 무지 기대하고 보았다.

기분은 마치 히트맨 영화볼 때 처럼.

아 진짜 재밌겠다.

흥분상태.

그렇게나 기대를 했던이유가

히트맨처럼 맥스페인이라는 게임도

내가 엄청나게 재밌게 했던 게임이니까.

 

게임에서는 악몽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영화는 러닝타임의 압박의 이유에선지 몰라도

악몽에 대한 부분이 초간단하게 아주 짧은 모습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스토리 전개에 있어

무언가가 비어있는 느낌이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이미 아내와 아기가 죽어있다는 설정도

솔직히 별로인 것 같다.

 

'아메리칸 드림'

이것이 바로

아내와 아기의 죽음으로 큰 몰락을 하게 되는 맥스페인이라는 인물을

그리고 그 전후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해줄수 있는 요소인데

영화에서는 그 부분은 나오지도 않았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

바로 주인공 인물.

 

맥스페인(Max Payne)

이 이름은 엄청난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느낌을 살려 (Max pain) 지은 이름이다.

그래서 그의 분위기는 늘 고독과 암울에 휩싸여있다.

헌데 맥스페인이라는 인물의 표정의 포인트는 바로 '썩소'.

맥스페인을 즐겨했던 게이머들이라면 맥스의 이 표정을 잘 알것이다.

세상아 덤벼라, 니까짓게 그래봐야.

이런 듯한 표정으로 적에게

총을 겨누는 게임 속의 맥스페인의 표정은 정말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난 게임을 하면서도 마치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되어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았다.

 

맥스페인 시리즈가 1,2가 있는데

나는 솔직히 2편보다는 1편을 더 재밌게 했었다.

2편이 그래픽도 좋고

물리엔진도 더 뛰어난데 왜..?

이유인 즉슨, 바로 스토리전개의 몰입도와

바로 표정에서 느껴지는 인물의 느낌.

 

이 이유때문인것 같다.

난 이 영화에 적잖이 실망했다.

맥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묘한, 그리고 흥분된 그런 느낌을

영화에서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아니 영화에서는 전혀 표현되지 않았다!

 

마크 윌버그의 연기가 맘에 안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의 연기는 분명 괜찮다.

허나 연출팀이 그러한 의도를 분명히 표현했다면,

흠. 매우 아쉽다.

 

 

 

 

 

그리고 잭루피노.

게임 속 이 인물은 똘기가 장난이 아닌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그의 똘기가 그다지 발산되지 않았다.

 

 

 

 

 

또 한 명의 중요인물.

알렉스.

영화 전체, 혹은 게임에서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나

알렉스로 인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영화 전체 줄거리가 짜집기식이다보니

갑작스런 등장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갑자기 얘는 뭐야?' 하며 당황시킬만하다.

 

 

 

 

 

 

영화가 실망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영화 내내 보여지는 그래픽적 요소.

정말 화려하다.

특히 밑에 4장중 두번째와 세번째 장면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한 슬로우 모션에서 느껴지는 흥분 또한 대단했다.

물론 게임 내에서도 슬로우 모션은 존재했었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슬로우모션도 나름 괜찮았다.

 

 

그래서 난 솔직히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하고싶다.

스토리적인 요소는 빈약하기 때문에

그냥 마음편히 CG그래픽과 같은 화려함과

액션씬의 스릴같은 눈의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사실, 영화와 게임을 무작정 비교할 건 아니다.

게임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게임은 게임이고 영화는 영화.

각각 별개인 것인데 굳이 게임과 다르다고 탓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과연 이 장면을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진 모르겠다. 크레딧이 전부 다 올라간 후에 나오는 장면.)

맥스와 모나가 만나서 무언가를 주고 받으며

2편을 암시하는 분위기로 끝맺음을 한다.

게임 스토리상으로도 똑같다.

이는 철저히 게임의 전개를 따른다는 것아닌가.

 

그리고 내가 무슨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단순히 영화 감상하는 한 사람으로서

완전한 중립입장으로서 영화를 평론하길 기대하는 것도 솔직히 무리가 있다.

나는 내가 플레이 했던 게임을 생각하며 영화에 몰입하길 원했고

(사실 영화 제작사도 그런 의도로 영화를 제작하는 게 분명하다.)

그로 인해 영화 자체만을 보려하기보다는

자꾸 원작과 비교를 하게 된다.

 

그리고 비교를 하다보면

늘 영화가 게임원작보다는 기대에

상당히 못미친다는 사실.

 

영화 제작자들이 게이머들의 흥미를 자극해서

극장가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초점을 두어

눈만 화려한 CG로 눈을 홀리고

러닝타임에 스토리를 마구잡이로 쑤셔넣기보다는

관심이 쏠리는 만큼 더 탄탄한 영화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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