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유부남이다.
이제 갓 20대 후반이라서 결혼을 일찍 한 편이다. 아내가 나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나도 칼복학 하여 졸업하고 바로 취업도 해서 결혼을 일찍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친구들 만나면 이런 저런 상담을 해주는 내가 되었다.
여자, 친구들은 결혼을 했거나 결혼할 시기이고 남자, 친구들은 아직은 결혼 한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연애를 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환상이 깨진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특히 결혼한 여자애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물론 사랑이 변하거나 싫어졌다, 뭐 그런건 아니다.
사실 이런거는 연속극을 통해 익숙해져 있다.
얼마전 지피지기에서는 박미선인가? 서로 애티켓을 지켜준다.. 이런 얘기를 했다. 나도 결혼 3년차고 아내와는 군대 가기 전부터 사귀었기 때문에 몇년동안 봐왔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글을 쓰려고 한다.
사랑은 참 설렌다. 사랑이 깊어지면 당연히 서로 편해지기때문에 설렘을 잊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처음에는 발냄새나 가스 같은것도 전혀 싫지 않았고 그 자체로도 설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싫어지고 그것이 사랑을 흔들게 되는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물론 극단적인 얘기는 아님)
사실 난 지금도 아내의 발냄새가 괜찮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신경을 써서 발냄새가 가끔나기때문에 그런것이지 늘 안씻고 다니면 아무리 사랑해도 그건 싫어지지 않을까? 아내가 차에 타면 발냄새 나도 좋으니 신발 벗으라고 한다. 이런 사랑? 설레지?
처음의 설렘을 유지하면 시간이 지나도 처음처럼 설렌사랑을 하고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불편한것은 아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거다. 서로 편하고 처음 연애할때처럼 설레고.. 이런 사랑.. 어려운것은 아니다.
옷 입을 때 고개 돌리라고 하기
다 봤어도 옷입는 모습은 가려주는게 좋다. 처음에는 이쁘겠지만 계속 목욕탕처럼 입고 벗고 하면 나중에는 그 이쁜것도, 어색함도 사라진다. 가끔은 보고 입혀주고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서로 고개 돌리라고 하고 입는게 좋은거 같다.
남자가 여자 옷 볏겨주기
아마 대부분이 남자가 여자의 옷을 벗겨줄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냥 벗는다. 뭐 부부끼리 하나씩 벗고 그러는게 자연스러울지 모르지만 웬만하면 남자가 여자 옷을 벗겨주는게 처음하는거 같고 좋다.
같이 샤워하기
처음에는 매우 가슴뛰는 일이 분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처음같지 않다. 목욕탕에 같이가는 친구들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아내/이성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이성이고 아내/남편이다. 가끔은 같이 샤워나 스파를 하는것도 좋지만 웬만하면 자주 안하는게 좋다.
옷벗고 다니는거
한번 관계를 갖고나면 대부분 스스럼 없이 옷을 벗고 다닌다. 처음에는 옷벗고 설겆이 하는 아내, 옷벗고 텔레비전 보는 남편이 이뻐 보일지 모르나 금방 실증난다. 가끔 벗어야 이쁘다. 그리고 오랫동안 설렐 수 있다.
대화할때
조신하게 말하는것도 중요하다. 언젠가부터 서로 편해지면 말을 막 하게 된다. x싸고 올께? 이런말 보다 화장실 다녀올께 라고 하면 훨씬 낫다. 편한것도 정도껏~
이 외에 몇개 더 생각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화장실 갈때 문 닫고 가스배출은 혼자 있을때, 손발 깨끗히 씻기.. 이런건 기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