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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과 분쇄

진은주 |2008.11.19 19:31
조회 2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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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모르는 혼란에 빠진 채 모든 것을 부정하고,
그 무엇과도 닮지 않고,
우리를 규정하는 것을 영원히 분쇄해버리고,
고독과 허무를 현재에 바치며,
돌연 운명이 시작할 수 있는 기단을 다시 찾고 싶은 그 현기증.
그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그 유혹에 따를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물리칠 것인가?
나른한 생활의 품에 안겨 지내면서도
어떤 작품의 고정관념을 지탱할 수 있는가,
아니면 반대로 그것에 걸맞는 자신의 삶을 살고
그 섬광에 복종하여야 하는 것인가?
자유와 더불어 나의 최악의 걱정거리는 아름다움이다.

작가 수첩 - 알베르 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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