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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밖에 없는 재능, Ben Folds [Way To Normal]

이동환 |2008.11.23 00:16
조회 87 |추천 1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재능, Ben Folds [Way To Normal] 

 

 평범하게 살고자하는 돌+아이(?!) 벤 폴즈가 더욱 강렬해진 피아노 사운드와 자유분방한 멜로디로 3년만에 돌아왔다. 여행기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투어의 기록과 여행의 추억, 영혼의 마을을 두루 노래하는 세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모두 반영하고 있는 앨범이다. 

 

 사실, [Way To Normal]이 발매되기 전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벤은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도착하여 새 앨범 커버 아트웍과 신곡 9곡의 거짓 정보를 담은 파일을 자신의 팬 사이트 두 군데에 올린다. 심지어 그는 8시간을 공들여 6곡의 페이크(fake) 트랙까지 만드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팬들은 물론 전 세계 많은 프레스들까지 완벽히 속아 넘어간 이 악취미적인 장난은 무려 한 달이나 지속되었다. 이 장난은 현재 ‘Way To Normal (fake)’로 불리고 있다.

앨범은 자신의 작업실인 Ben's Studio에서 모든 곡의 작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파이브 시절의 작법 그대로 피아노-베이스-드럼의 구성을 차용하고 있으며 엘비스 코스텔로와 하이브스, 모데스트 마우스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데니스 헤링(Dennis Herring)이 프로듀스 했다. 전작 [Songs For Silverman](2005) 발표 후 몇 차례 가진 오케스트라와의 공연과, 지난 9월 7일 내쉬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으로 이 신작은 오케스트라적인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절대 아니에요. 새 앨범은 오케스트라와는 굉장히 거리가 멀어요. 절대적인 록 레코드죠. 이 앨범은 굉장히 록적인 앨범이라는 것이 확실해요.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람이 웃음을 유지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 Ben Folds

 

 

 

 

 

 우리 주변에는 들어도, 또 어느 작품을 통해서든 즐거운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넘치는 재능과 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표출해온 벤 폴즈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가 벤 폴즈 파이브라는 '3인조' 밴드 형태로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흥겹게 피아노를 두드려대는 그의 모습에, 기타가 배제된 형식임에도 충만해 있는 로큰롤의 향취에, 뛰어난 선율에, 가끔씩 예상을 깨고 등장하는 괴팍함과 유머에 갈채를 보냈다. (벤 폴즈 파이브는 최초의 無기타 밴드로서 지금은 킨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십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팝과 록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전에 없던 새로운 감성을 입힌 채 자신의 색채를 유지해온 벤 폴즈의 역량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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