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문-미로틱 19세미만 판매불가 문제가 붉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시오페아의 입장에서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짧게 고찰해본다.
사랑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Red ocean
혈관을 타고 흐르는 수억 개의 나의 Crystal
Under my skin
한 번의 키스와 함께-날이 선듯한-강한 이끌림 두 번의 키스, 뜨겁게 터져버릴 것 같은 네 심장을
넌 나를 원해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헤어 날수 없어..널가졌어
청소년 보호 위원회에서는 이 다섯부분이 청소년에게 유해한 노래가사라 판명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이를 제기하고자 한다.
그들이 해석한 다섯가지 부분에 따른것에 대해 논하기 전에, 합법적인 것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 시장에 나온 상품을 소비자와의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규제상품으로 지정하는 것은
엄연히 보호법에 위해되며 소비자보호법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가사해석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무지함을 보여준다.
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수사법, 은유(ex,내마음은 호수요)
은유는 특정부분이 아닌 글전체에서 읽을수있는 의미다.
즉, 은유는 독자의 해석에 따라 얼마든지 재해석 가능할 뿐만아니라, 문맥의 흐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미로틱 가사를 보자. 그들이 주장하는 Red ocean, Crystal 를 포함하여 성적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 그들이 지적한 다섯부분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번째, 사랑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Red ocean.
OCEAN은 마켓팅과 산업을 의미한다.
레드오션과 반대개념인 불루오션은 비즈니스 실적을 성공적으로 올리는 것, 즉
남과 경쟁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고, 레드오션은 그 반대로 '피튀기는 전쟁'이라는 뜻이다.
레드오션을 어디에 검색해도 성적인 용어로는 해석되지 않을 뿐더러,
주문을 듣고 레드오션을 자궁이라 해석하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의견대로 해석한다면 사랑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자궁.
국어 문법적으로, 그리고 언어적직관으로 그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임을 알수있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수억 개의 나의 Crystal
crystal은 마약을 지칭하는 말이긴 하나, 그것을 듣고 마약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angel dust역시 마약을 칭하는 말인데 그것을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 것처럼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crystal을 마약도 아닌 선정적 의미로 해석했다. 그들의 의견대로 crystal을 정자라고 해석해보자.
그들이 말하는 정자라는 것은 성행위의 정액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할수 있겠는데,
중학교 가정과목만 봐도 1mℓ 속에 6000만 마리 정도의 정자가 포함된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들이 말하는 기준은 1mℓ 가 아닌가? 그 1mℓ 속에 정자가 수억개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납득이 되는 주장인가?
정자가 혈관을 타고 흐른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은 당연하다.
crystal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crystal, a. 수정, 결정.
그렇다면 정자는? a sperm, a spermatozoon.
역시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다.
Under my skin
프랑크 시나트라의 노래에서도 'I've got you under my skin'이라는 대목을 찾을수 있다.
하지만 그곡에서는 under my skin이 상대와 내가 하나가 될정도로 상대가 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깊이 들어왔다.
라는 사랑고백일 뿐, 내 몸밑에서 라고 해석되지 않는다.
You are under my skin.가 당신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라고 해석되는 것 처럼
문맥상으로 보아도 'I got you under my skin'는 '나는 너를 내 지배하에 두고싶다'라고 해석될 뿐,
성행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한 번의 키스와 함께-날이 선듯한-강한 이끌림 두 번의 키스, 뜨겁게 터져버릴 것 같은 네 심장을
이것역시 그들의 주장하고 나선 문제의 부분이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 나는 그들이 동방신기를 물고 늘어지려는 억지라고 밖에 볼수가 없다.
그들에게는 '키스'가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로 와 닿았을 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나는 질문하고 싶다.
2pm의 <10점 만점에 10점>中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 10점 만점에 10점 그녀의 다리는 멋져'라는
대목이나
박진영의 <키스>中 '미안해 하지만 오늘밤엔 이자리에서 해줘 더는 참을 자신이 없어'라는 대목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인가?
듣는이가 아무도 성적의미로 해석하지 않은 <주문>이 청소년 유해물이라면
앞에서 언급한 노래들과, 바나나걸<키스해줘>나 이현지<키스미>등은 뭐라고 해명할텐가?
넌 나를 원해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헤어 날수 없어.. 널가졌어
그들은 대체 어떤 시각으로 노래를 감상하기에 이 대목이 선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인가?
이 대목이 선정적이라면 '나는 너와 함께 영화보기를 원해', '나는 사랑에 빠졌어.',
'그사람 앞에서 심장이 두근거려 미칠것 같아',
'나는 아내를 가졌어(있어)' 라는 일상에서 쓰이는 말 역시 선정적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특히나 '미치겠다', '죽겠다'라는 말은 한국인이 상태를 강조하기 위해 자주 쓰는 말로,
하나의 '언어문화'라고 볼수 있다.
박지윤<난 사랑에 빠졌죠> 라는 말을 선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듯이, <주문>역시 마찬가지이다.
원해, 빠져, 미쳐라는 말을 선정적이라 판단하는 것은, 한국인의 언어문화를 선정적이라 하는것과 같다.
문학작품을 해석할때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작가의 생각이다.
즉, 유영진씨의 생각을 해석하는데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레드 오션'은 경제용어의 뜻 그대로 '피튀기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의미하며
이미 사랑에 대한 정의나 표현이 너무 많은 것을 뛰어넘어 지루한 상태를 표현한 것,
'크리스털'은 영화 '매트릭스'를 본 뒤 앤더슨 요원이 자신을 복제할 때
상대방에게 손을 대면 액체 물질이 전신을 휘감는 모습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그 순간을 사랑의 주문에 걸려 빠져드는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고 액체물질을 크리스털로 상징화시킨 것,
'브레이킹 마이 룰즈 어게인'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길 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작사가의 생각을 무시해버리고 해석했다는 것은 올바른 감상이 아니다.
19세 미만 판매불가인 상품을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면 판매가능하다는 것 역시 이해되지 않는다.
19세 미만 판매불가로 지정해 놓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다면 19세 미만 판매불가인 포르노 잡지나 담배역시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면 판매가능한 것이 되지 않는가?
그들은 억지해석으로 <주문>을 19세 미만 판매불가 판정을 내렸다.
<주문>이 청소년 유해물이라면, 왜 청소년 앞에서 자극적인 옷차림으로 자극적인 춤을 추는 가수들에게는 제제를 가하지 않는가?
주문-미로틱 19세미만 판매불가는
10월 20~21경 해명이 이루어졌고 공중파 방송 허가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침체된 음반시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대한민국은 음원 점유율이 세계 1위다. 음악 애호가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수가 없다.
음반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동방신기의 음반을 19세 미만 판매불가로 지정한다는 것은
동방신기의 이미지 손상을 초래할 뿐더러, 음원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그들의 해석에 공감할수 없다. 그들의 해석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레드오션이라는 경제용어는 고등학교 1학년 경제과정에서도 조금만 깊게 공부하면 알수 있는 것이고,
레드오션이 자궁으로 해석된다는 터무니없는 은유는 중학교 1학년 국어과정에서 기본중에 기본일 뿐더러,
그리스탈을 해석하는 것은 사전만 찾아봐도 알수있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 평범한 학생일 뿐이고 사탐에 비중을 두지않는 이과생일 뿐더러, 말주변도 없다.
즉, 상식이자 기본지식이라는 것인데, 그들은 그 상식마저 없는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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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여러분, 저희는 카시오페아라는 팬이기 전에 소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