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건 말이 안된다.. 하며
결론이 어떻게 될까? 황당하게 끝나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에 하나의 퍼즐을 짜맞춰가는 느낌이었다.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나도 모르게 다가온 따뜻한 감동보다도
아~ 이런 이야기였구나 하는 명쾌함이 더했다.
그러나 두번째로 이 영화를 보니
미오가 비오는날 마루에 앉아 일기를 보며 흘러내린 눈물,
다쿠미의 직장 동료를 찾아가 다쿠미와 유우지를 부탁해 달라는 모습,
떨어지는 한방울의 이슬이 되어 사라지기 전 다쿠미의 호주머니에
떨리는 손을 넣으며 마음아파했던 애틋한 모습들..
이 영화를 처음봤을때는 다쿠미의 시각이 크게 다가와서
미오에게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라는 말이 아프게 다가왔지만
두번째로 봤을때는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미오의 애틋한 모습을 보며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죽음과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온다는
이 모든걸 알고 미오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피해갈수도 있었지만
미오는 결국 사랑하는 두 사람을 포기할 수 없었다.
자신이 죽더라도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선택을 했던것이다.
과연 난 미오가 선택했던 사랑을,
나도 그런 선택을 해야한다면 할 수 있을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정도로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이
한사람 한사람의 모습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소중한데..
미오와 다쿠미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랑을 하고
유우지와 함께 언제나 행복했던것처럼
나도 가족과 내 사람들을 더욱 아끼고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영화를 두번째로 보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를 떠나보낼때 보내는 사람만 마음아플줄 알았는데
떠나는 사람은 더 마음아프구나.. 라는 것과
몸은 떠나지만 마음과 영혼은 늘 함께했던 세명의 한가족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가족과 친구들과 소중한 사람들이 있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가장 사랑하는 영화
당신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