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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

이유진 |2008.12.10 22:07
조회 205 |추천 1


시작하는 연인들의 유토피아

1년이면 끝나버린다는 사랑의 유통기한

 

그뒤를 따르는건우리가 정말 운명일까 라는 의문과

오해로 인한 울먹임만.

 

우린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의 법칙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굳게 믿었지만

요즘 좀두려워. 너나 나나 결국 특별할것없는 똑같은 사람일까봐

 

가슴떨리는 잔뜩 설레는 마음속에는

끝없는 호기심들로 넘실대는 그때가 다시 오진 않을듯해

오늘도 일상적인대화로 하루를 끝내

.

.

.

.

 

우린 대화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늘 나누던 얘기 말고 평소에 하지 않던 말들.

 

예전엔 너무나도 거센 감정의 파도때문에

서로를 그리워하는맘도 간절했다고.

 

하지만 시간이 가지고 온 흙더미에 막힌

호수가 된 맘에 이는 물결은 이젠 잔잔해

 

몇년전 찍었던 어린사진을 찾아내

과거가 된 어제를 그리워해

 

텅빈찻잔에 뜨겁게 끓던 맘은 이제 다 식었어

처음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기회는 다신 없어

함께면 문제없을 거라던 그 말을 다 믿었어

하지만 꼬여버린 우리 문제에는 답이 없어

 

물론 난 알아

혹시 내가 너를 떠나도 너이상의 사람은 없을거란걸

 

서울 한복판에서 서로를스쳐가도

너란걸 알아챌수 있다는건 분명한걸

 

 

인연의힘을 믿어볼께 우리가 묶여있다면.

지금의 어긋남이 잠깐 스치는 물결이라면

오늘만 우리 둘에게 고갤돌린 운명이 날 여기로 다시 이끌겠지

그때까지 안녕.

 

 

 

 

 

 

 

 

 

                                                                         jerry-k / 오래된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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