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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남편들!! 그러지들 마!!!

임혜옥 |2008.12.18 12:23
조회 1,506 |추천 58

며칠전....

 

레슨도중에 잠시 여유가 생겨서 63빌딩으로 가서 햄버거를 먹고있었다.

근데...

햄버거 먹는 그 20분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머리가 확!! 돌정도로 화가 났다.

(흔히, 뚜껑열린다고들 하지..)

 

이유인즉....(휴...가라앉히자...)

 

그 곳은

보통 백화점 푸드코너처럼 여러군데 식당들이 싸이드에 있고

각자 자기가 주문해서 갖다 먹게 되어있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여러명이 오면, 이 식당, 저 식당에서...

고루고루 시켜먹는 다는 장점이 있다....

 

그! 러! 나!

 

그 좋은 장점이.... 상식없고, 매너없고, 자상함없는 ....(아또..화난다)

몇몇 남편들땜에

부인들로 하여금 중노동(?)을 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 옆테이블에 한 가족인듯한 ....5명의 식구들..

 (남편,부인, 애들 2명..또 남자한명)

내가 자리잡고 먹기 시작하자마자 거의 동시에 자리잡고 앉더니

내가 먹는 20분동안..

그 부인은 잠시도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못하고 있었다.

 

애들 보채지...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아 또....열받는다..ㅡ.ㅡ)

남편이란 사람은,

"콜라 리필좀 해와.. 애 화장실 간다쟎아...빨리 갔다와.."

 

자꾸 그 옆테이블의 남편의 말이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고,

드디어.... 먹던 손이 멈춰버렸다.

"그래..어디까지 시켜먹나 한번 들어보자.."

이런 오기가 생겨서...가만히 듣고있었다.

 

화장실 다녀온 아이가...저쪽에서 아빠한테

"아빠 물먹고 싶어..."

이러니까, 남편하는 말..

"엄마 불러!! (엄마는 아직 화장실에서 안나왔다) 엄마한테 달라고해"

 

우와......

진짜 열받는다.....

 

근데...진짜 내가 확 폭발한건...

부인이 나오고 나서다.

부인이 화장실 갔다와서 자리에 앉아서 이제 먹으려고 하니까...

"가자, 그만 먹어라"

(아니, 뭘 먹었다고, .... 이제 첨 제대로 앉았는데...)

 

그러더니,

자기는 핸드폰 하나 덜렁 들고 일어나고...

그 부인은 가방에 짐에...아이 2명 챙겨서...뒤따라 간다.....

 

그게 다가 아니다!

저쪽 테이블엔,

대가족이 와서 식사를 하고있었다.

근데....그 많은 메뉴의 음식들을... 한 여자가(며느리인듯) 혼자서

이 식당 , 저 식당, 돌아다니며 혼자서 나르고 있다.

그 식구들중 어느누구도 물한잔도 안가지고 온다...

 

왜들...

왜들 그러시나......

 

자기가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

연애할때도 그랬나?

아....정말.....(ㅡ.ㅡ)

내가 아직 현실을 모르고 꿈꾸고 있는건가?

 

그건, 아닌듯 하다.

 

내가 아는 어떤 예쁜 부부들...

부인을 위해....정말 멋진모습도 보여준다...

이게 사랑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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