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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경성 스캔들 -

홍애숙 |2008.12.20 19:40
조회 90 |추천 1


나여경 : 왜 총독부 직원이 되셨어요?

            저희 서점 손님 중에 아주 인상 깊었던 손님이 한 분 계셨어요.

            가난한 아이에게 책을 사주고, 책값 대신 흙 묻은 고구마를 받고

            그나마 거스름돈이라며 아이에게 반을 나눠주던 그 손님모습에 감동했었어요.

            저런 사람이 조국을 위해 일 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세상이 공평해 질텐데...

            바위처럼 꼼짝도 하지 않을 것만 같던 세상이 조금씩 변할텐데...

 

            제가 뭐하시는 분이냐 물었을 때 알게 되면 실망하게 될꺼라고 말씀하셨죠.

            네, 실망했어요. 감동했던 만큼 실망했어요.

            실망시키는 일인지 알면서 왜 그일을 선택했는지 궁금했어요.

            대 일본제국의 경찰을 모욕한 죄로 잡아갈껀가요?

 

이수현 : 진실이 담긴 비난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나여경 :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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