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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임상심리학자 스가노 타이조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생각만큼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걸 모르고 상대가 100% 이해해주기를 바랄 때
거기에는 반드시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를 완벽히 이해해야 만족하는 사람은
평생 불만으로 가득 찬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그보다는 어떻게든 사람을 사귄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것이 현실에 맞는 사회관계다."
나 역시 '적당주의'가 대인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비결이다.
'친하다'는 기준이 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것이라 하면
이는 곧 상대에 대한 집착과 실망,
그리고 상처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적당한 관심과 예의, 적당히 눈감아줄 줄 아는 여유가
서로의 관계를 'cool' 하게 유지시키지 않을까.
- 유인경 'Happy Talk'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