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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남자가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정지영 |2008.12.22 14:41
조회 424 |추천 2


공처가라느니 뭐... 머슴이라느니 하는말은 좀 그렇다 쳐도
친구들의 질타에는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 남자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는거죠...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뭐 그러니 친구와의 술자리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그랬던 이 남자가 가끔 술자리를 마다하는데다가
지금처럼 술자리 중간에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까지...
심지어 그 이유를 '여자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라고 당당하게 말하기까지...

" 야 너 한번 채였다가 다시만나더니 완전 잡혀 사는구나~ "

 

" 냅둬라... 쟤 이번에 지 여자친구하고 노비계약하고
  다시만나기로 했다는 소문도 있어..."

 

친구들의 빈정거림... 

하지만 남자는 하나도 자존심 안상해하고 성질도 안냅니다

 

"그게 아니라... 이러고 사는게 좋아~ 편해! 진짜루...
 사실 예전에는 술먹는데 전화하면 참... 귀찮았었거든...
 근데 또 안받으면 또 뭐라 그러잖아...
 그러니까 전화가오면 막 생각을 하게 되는거야...

 '받을까 ?안받을까?... 안받으면 또 막 그러겠지...
  자꾸 받아주면 버릇되는데... 받지말까? 아~ 나 이런 고민을 꼭 해야되나?'

 그러다보면은 이미 혼자서 막 피곤해지는거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
  뭐 약간 귀찮아도 그냥 전화 받아서 그냥 말 하는거야...
  

  나 술마신다... 친구들이랑 있다... 많이 안마신다... 12시전에 들어간다... 
  혹시 더 늦더라도 자기전에 문자 남긴다...
  그리곤 진짜 집에 가서 문자한통 남기고...

  뭐가 문제야? 아무 문제 없어...
  난 왜 그걸 몰라갖고 한 번 헤어지기까지 했나 몰라...
  난 걔가 나한테 뭘 많이 바란다 싶어서 맨날 피곤했는데

  알고보니까 되게 간단한거였어...
  진작 얘기해봤으면 헤어지는 일은 안 당했을텐데...

  하긴 뭐... 그땐 내가... 여자친구가 나한테  '이야기좀 해'

  뭐... 그말만해도 막 이미 피곤해졌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진짜 헤어지고 그런건 두번다시 안할란다

  몇주전에 나 헤어졌을때... 그때 내가 어디 사람이었냐... 아~ 완전...
  그리고 야... 니들 꼴좀봐라 지금... 여자친구도 없어가지고
  시커먼들것들끼리 그냥... 맨날 술이나 퍼마시고...
  이휴~ 불쌍한것들... 야 놀아라 놀아... 난 간다~여자친구 시중들어줘야돼...

  시중 들어주면 막 뽀뽀도 해준다... 부럽지? 냐하~ "

 

 

 

 

'왜 전화 안받아? 왜 전화 안해? 문자도 못남겨?'
 
여자친구 입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
참 쉽지만 쉽지않고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도 않은것...
사랑받기 위해 남자가 갖춰야 할 참 중요한 조건...


 

 

 

 

 

 

                                "사랑을 말하다" -  성시경 "푸른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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