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코 올라우 골프장)
[오바마씨, 공 잘 맞으슈?]
미국 대통령당선자 버락 오바마가 고향인 하와이를 찾았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그로 인한 실물경제의 침체를 안고 취임하여야 할 그가 그동안 차기 내각을 대충 구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고민하던 나머지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것이다.
오바마는 하와이의 오하우, 와이키키가 있는 호놀루루 주변이 고향인지
호놀루루에서 20분 거리, 미국 해병대의 큰 기지가 있는 카네오헤 만 부근에 있는 올로마나(Olomana) 골프장을 찾았다.
올로마나 골프장은 하와이 주민인 경우 주말에도 그린피가 35불(전동카트 포함)이고(관광객은 75불), 하와이에서도 별로 유명하지 않은 18홀 퍼블릭 코스다(http://www.olomanagolflinks.com/).
올로마나 골프장은 관광객이 밀집한 와이키키 해변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해변을 따라가는 72번 도로를 타고 다이아몬드 헤드, 최경주가 우승한 와이알라에 골프장, 한반도마을을 통과한 다음,
물이 맑아 세계적인 스쿠바 장소로 유명한 하나우마 베이와 “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영화를 찍은 마카푸우 해변을 지나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중국인 모자”섬이 보이는 곳에 있다.
물론, 성질 급한 사람은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만 부근에서 61번 팔리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20여분 만에 갈 수도 있지만.....
오바마는 고향친구 두 명과 유진 강이라는 한국계 청년(24세) 지지자와 함께 라운딩을 하였는데 반바지와 반팔을 입은 그가 왼손잡이 스윙을 하는 것을 보고 일반 골퍼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오바마 일행은 일반인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다가 클럽하우스의 스낵바에서 핫도그 2개, 햄초밥(Spam Musubi) 2개, 음료수 4병 등 17.75불 어치의 간식을 먹으면서 그를 보고 놀란 일반인들과 담소를 하였다네....
“잘 맞습니까?
“나 원래 잘 못칩니다”
스코아는 별로 좋지 못한 듯....
오바마라고 별 수 있나?
골프는 역시 헤드에 풀냄새가 밸 때까지 죽도록 휘둘러야 핸디가 줄어드는 법....
뉴욕 타임즈에 그의 고향골프 소식이 실렸는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든지 무슨 일이고 기어코 시비를 걸고야 마는 사람들....
어떤 사람이
아니- 지금 골프장에 가서 공이나 칠 때냐? 라고 덧글을 달자 많은 사람들이
“이봐, 그 사람 아직 공무원이 아냐”
“이봐, 고향에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서 공을 친다는데 웬 시비여?”
“푹 쉬고나야 일을 잘 하는거 아니여?” 라는 등
시비를 건 사람이 머쓱하도록 나무랐다나?
어디가나 할 일 없는 사람들은 입과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씰 데없는 짓을 잘 하나 보지요?
http://thecaucus.blogs.nytimes.com/2008/12/21/before-the-white-house-the-clubhouse/ 참조
하와이에서 13일 간 휴가를 한다는 그
이제 얼마후 대통령에 취임하면 온갖 골치아픈 세상사가 그를 흔들고 괴롭힐텐데 그 전에 앞으로 한 두 번은 하와이에서 더 라운딩을 하지 않을까?
마우이까지는 갈 수 없을 터이니 오하우에서라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라는 코 올라우(Ko Olau)나 18번 홀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코 올리나(Ko Olina) 골프장, 아니면 저기 북쪽의 터틀베이 골프장에서 머리를 식히고 돌아갈라나?
아무쪼록 푹 쉬고 돌아가
미국도 살고 우리도 잘 살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아--- 5하우, 마우2의 골프장 풍경2 눈에 33하9나....
되-N-장!(‘08. 12. 23. 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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