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닷컴은 2008 같은 옷 다른 느낌을 결산했다. 가장 많이 다른 스타와 같은 옷을 입었던 스타는 누구였고 어떤 스타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살펴봤다.

엄지원은 올해 가장 많이 다른 스타와 같은 옷 혹은 액세서리를 입었다. 그 수만 해도 총3번. 한번은 우연일수도 있지만 3번은 우연이라 하기에는 많은 숫자이다. 시작은 목걸이였다. 엄지원은 공효진과 같은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손가락만한 크기의 주얼리가 장식되어 있는 볼드한 느낌의 목걸이였다.
두 번째는 김정은과 같은 의상을 입어 주목 받았다. 몸매가 슬림하게 드러나는 블랙 미니드레스로 엄지원은 우아하게 김정은은 발랄한 분위기로 소화했다. 세 번째는 레드카펫에서 일어났다. 바로 이영아와 같은 원숄더 블랙 롱 드레스를 입은 것. 레드카펫 베테랑답게 엄지원은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를 세련되게 매치하는 감각을 보여줬다.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로 인해 국내 스타와 할리우드 스타가 종종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기도 했다. 성유리는 지난 4월에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튜브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지난해 12월 카메론 디아즈가 美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에 앞서 선택했다. 디아즈는 한채영과도 똑같은 핑크 튜브 드레스를 입었다. 디아즈도 대한민국 몸짱스타 한채영의 드레스 맵시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전도연은 지난 5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입고 등장한 드레스는 우연찮게도 제니퍼 가너와 에바 롱고리아가 먼저 입었다. 때문에 전도연은 두 할리우드 스타와 비교되는 불상사를 겪었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 스타일을 보여줘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팝스타 퍼기는 김아중과 미스코리아 이지선과 같은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한-미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정려원-리한나, 박예진-마돈나는 각각 똑같은 보헤미안풍 드레스를 입어 앞선 감각을 과시했다.

2008년 열애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신민아와 손태영은 산뜻함이 돋보이는 그린컬러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었다. 독특하게 손태영은 드레스를 거꾸로 입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의상뿐만 아니라 구두까지 똑같은 것을 신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른 것은 헤어스타일뿐이었다.
SBS-TV 드라마 '온에어'로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 드라마 초반 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가 톱스타로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그는 베라왕(Vera Wang) 드레스로 우아하면서 도도한 모습을 과시했다. 놀랍게도 이 드레스는 지난 2005년 5월 김남주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입은 웨딩드레스와 똑같은 의상이었다. 3년 뒤 김하늘이 다시 입은 것.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