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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펀드도 잘 가려야 金된다

정현호 |2008.12.30 11:28
조회 1,859 |추천 0
金펀드도 잘 가려야 金된다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8.12.30 10:35

 

 

금펀드들이 금빛 미소를 보내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에 달러가 약세의 지속 가능성,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펀드의 수익률이 오름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상황이 금값의 선전을 예상케 하는 만큼

당분간은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분산투자 차원에서의 관심이 요하고,

펀드별로도 금에 투자하는 방식이 다른 만큼

세심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조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블랙록의 '월드골드주식펀드'는

최근 1개월간 19.71%의 고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형 펀드도

18%가 넘는 월간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SH골드파생상품펀드도

15%가 넘는 1개월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잡아 끌고 있다.

이들 펀드들의 3개월 수익률이 -15% 임을 감안하면

최근 한두달새 수익률이 50% 수준에 육박함을 알 수 있다.

금펀드의 강세는 최근의 암울한 경제 상황과 맞닿아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값을 견인하고 있다.

수급의 측면에서는 미국 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금의 카운터 파트 역할을 해온 미국 국채등도

금리인하의 상황을 맞으면서

금값과 관련 기업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바클레이스,

소시에떼 제네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5개 주요 기관은 내년 1~4분기에

금 가격이 온스당 각각

819.24달러,

836.71달러,

849.31달러,

862.00달러로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당분간은 금펀드에의 투자가 유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펀드 별로 투자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

예컨데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펀드'나 '블랙록 월드골드주식펀드'의 경우 금광업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배릭골드, 뉴크레스트, 골드코프 등

금광을 개발하거나 금을 가공ㆍ판매하는 상장사의 주식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한다.

그런 만큼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성향이 강할 수 있다.

이는 개별기업들의 지배구조 변화, 새로운 금광의 발견 등

금값 변동 이외의 변수들에 의해

수익률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들 펀드의 경우

최근 수익률이 금값 상승률을 훨씬 웃돈다.

이승걸 기은SG 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의 선호,

달러 약세 로 인한 금값 강세의 기대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선반영 되면서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봤다.

반면 'SH골드파생상품'은

금광 관련 주식과 은행의 골드뱅킹 상품에 나누어 투자한다.

 

'PCA골드리치파생상품'은

국제 금 현물기준가격과 연계된 장외 파생상품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이고,

 

'KB골드파생상품펀드'는

금선물과 스위스 등의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형태가

금값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고,

상장지수펀드를 추종하는 상품은

전반적인 산업 전체의 동향을 추종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다는 강점이 있다.

물론 금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다.

임진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금이 올해 불안심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냈고

내년 하반기에도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달러약세, 공급감소 등 상승요인도 있지만

수요감소, 디플레이션 우려, 디레버리지(차입축소) 진행 등

상승 저지요인 역시 많다"고 조언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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