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실연女, 나체 자살시도 시민들 사진찍기에 혈안

이중교 |2009.01.01 13:45
조회 561 |추천 0

중국에서 실연을 비관해 나체로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를 주위 사람들이 말리기는 커녕 사진찍기에 혈안이 된 일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29일, 푸저우(福州) 타이장난(台江南)공원 근처의 한 다리아래에서 한 여자가 나체로 강물에 걸어 들어가며 자살을 시도했다.

 

그런데 다리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그녀를 구하지 않고 휴대폰을 꺼내들어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

 

이 지역 주민의 말에 따르면 오후 1시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짧은 머리의 여자가 무표정한 얼굴로 다리 밑에 한 10분 정도 서 있다가 점점 차가운 강물 속으로 들어가더라는 것이다.

 

주민중 한 사람은 "생긴 것도 괜찮은데다 얼굴에 화장까지 했고, 머리는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걸 보니 유행을 아는 보통 젊은 여자 같았다"며 "구경꾼들이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나도 두 장 찍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자를 설득해 배에 오르게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여자가 막 물에서 나올 때 몇몇 젊은 사람들이 또 휴대폰을 꺼내 '빨리 찍어 빨리!'라며 사진을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은 "비록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는 행위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며 "시민들이 찍은 여자의 나체사진이 아마도 유포될 것인데 만약 이 여자가 안다면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행위를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3개월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푸저우까지 찾아왔으나 결국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아 그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