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최우선 과제는 청년실업 해소다
경제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젊은이들이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고용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고있다. 그 타격을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받는 계층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다. 이미 직장을 갖고 있던 기성세대도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속절없이 떨려나는 마당에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을 리 없다. 자연히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렸고,대부분의 청년들이 실업자로 인생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실제로 20대를 위한 신규 일자리는 지난해 19월 13만개가 줄어든 데 이어 11워에는 13만 3000개가 줄었다. 일자리가 늘어도 시원찮을 판에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 취업경쟁을 그 만큼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결과 20댜의 고용률은 50대의 고용률 79%에 훨씬 못 미치는 58.9%로 떨어졌다. 20대의 공식 실업률은 6.8%자먼 잘잻눈 20대 인구의 40%가 이런저런 이유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놀고 있다는 애기다.
청년실업은 그 자체만으로 개익놔 가족의 크나큰 고통이지만 국가적으로도 자원의 낭비이자 성장잠재력의 훼손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불타는 열정으로 한창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구해 방황해서는 나라의 장래가 밝아질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이 사회의 불만세력으로 결집될 경우 잠재적인 사회불안의 진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결국 해법은 전 사회가 합심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정부도 다각적인 청년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 우선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경제위기 극복의 취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재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년들의 신규 고용에 앞장서야 한다.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불황기에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발상을 가져야 한다. 젊은이들도 경험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최대의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취업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2009년 01월 02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