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싸이월드 영화]
맨 처음 이영화의 캐스팅 상황을 접했을땐,
정말이지 입에 거품을 물고 뒤집어졌었다.
- 까칠하고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사장역이 주지훈이라니...
게다가 만화의 꽃! 마성의 게이역이 와플선기...???? 
그러나, 그것도 잠시....(후훗;)
개봉 전 공개된 몇가지 스틸컷만으로도 나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 저의 짧은 생각을 용서해주시옵소서....ㅠㅠ
뭐, 사실 하도 오래전에 마스터한 만화라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너무나도 좋아해 마지않는 요시나가 후미 원작이지만,
이 만화는 그 명성만큼 나의 구미에 촥- 붙는 녀석은 아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 역시 Y물이나... 오오쿠정도면 또....(커헉;;)
연기나 뭐 그런 것을 둘째 문제로 치자면,
정말이지 캐릭터만큼은 싱크로율 한번 제대로!
그 복서였던 녀석이나 보디가드 녀석 캐릭터도 정말 싱크로율 대박이었다.
주지훈의 야~악간은 어색한 대사처리와 가끔 엇나가는 몸짓도
다 덮어버릴 수 있을 만큼 난 이영화가 맘에 든다. 
***
크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영화관이 떠나가라 꺄아- 거렸었다. ㅋㅋ
모두를 치유하는 케이크숍.
우리의 마성의 게이분도 쓰렸던 첫사랑의 추억을 말끔히 정리했고(-뭐..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ㅋ)
어릴 적 기억에 단 것이 입에 닿기만 해도 화장실로 직행이셨던 우리 사장님도 해결,
죽도록 하고 싶은 복싱을 대신할 것을 찾은 그 녀석도...
지켜주겠다는 의지만 투철하고 아무것도 혼자 할줄 모르던 그 보디가드 분도 해결.
아, 그 보기만해도 흐믓했던 우리의 쟝-도 어느틈에 해결.
뭐, 사실 말끔하게 정리되는 일은 없을 거다.
현실이 그렇듯, 영화에서도 짜쟌- 하며 다 잊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들을
가슴 속 깊숙한 곳에 간직한 주인공들은 그냥 그렇게 웃으며 이야기를 끝내지 않았던가?
말끔히 잊혀지는 상처란 없다.
그저,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상처가 아문다고 생각하지만
그 미미한 흉터는 언제고 만져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 다만, 더이상 아프지 않을 뿐.
그들도 그렇다.
이젠 흉터가 되어 가끔 볼록하게 솟은 그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쓸어보며
더이상은 아프지 않지만, 아예 지워버릴 수는 없는 그 추억을
이제는 씁쓸하게 웃으며 추억하는 것이다.
시간을 돌릴 수는 없다.
상처가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지낼 수도 없다.
다만, 그저 주변의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달달한 시간 속에
그저 그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뿐.
그런 달달한 케이크들이 가득했던 영화라, 참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