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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에 대해서(지극히 개인적인)

구형근 |2009.01.05 17:45
조회 179 |추천 0

아이비에 대해서

 

 

내가 아이비를 처음 본건

우리학교 축제 무대에서였다

검은 옷을 입고 와서는

A-Ha 와 이럴거면(내 기억이 맞다면) 을 불렀는데

나를 비롯한 동기 남자애들은 다 녹아내렸고

진짜 대단한 가수구나 생각했다

 

싸이월드 동영상이었나

아이비가 줄넘기 하듯 뛰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걸으면서 노래하기도 힘들텐데 뛰면서 노래를 부르네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하물며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렇게 아이비는 톱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유혹의 소나타' 라는 대단한 곡을 발표하면서

내 주위를 마귀춤으로 물들였었다

 

 

그런데 스캔들이 터졌지

양다리 걸친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데

전 남자친구의 협박? 폭행?

비디오가 존재하느냐 마느냐

한참 논란이 되고 있을때

전 남자친구는 법에 의한 처벌을 받았다

아이비는 법적으로 보면 물론 피해자였는데

우리 대중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그녀는 양다리 걸친,

질이 좋지 않는,

이중인격의,

나쁜,

맘에 들지 않는,

가식적인,

그런 가수로

한순간에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처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웠다

아이비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가수라 생각했고

그런 가수가 이런 스캔들 하나로 무너지는 모습이

 

물론 도의적으론 아이비가 잘못한 것 같다

양다리라니, 상대의 가슴에 못질을 했겠지

그렇다고 이렇게 매장당할 정도인가

 

외국에서는 사생활은 사생활로 인정을 하고

넘어가는 그런 모습이 부럽다

 

이정도면 되지 않았나...

이제 용서해줄때도 되지 않았나...

요즘 악플에 시달리는 아이비를 보면

불쌍하고... 안타깝기까지 하다...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으니까...

 

나는 아이비가 무대 위에 다시 서는 모습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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