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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신문활용교육)◆ 제갈량式 역발상으로 위기때 신기술 투자

정오균 |2009.01.07 13:35
조회 91 |추천 0

◆NIE (신문활용교육) 맞춤노트 / 삼국지에 담긴 불황 타개책?◆

 

"책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세계 전체가 결국은 책으로 지배되어 왔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읽을 때면 나는 3000년도 더 사는 것처럼 생각된다."

독서에 대한 가치를 칭송한 말을 헤아리기 시작하면 그 끝을 알 수 없다. 책 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고전(古典)이다. 고전이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오늘을 살게 하는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방학과 연휴 등으로 독서 기회가 많아지는 1월.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지 100일 만에 우리 경제 생활은 힘겨워졌고, 감성 또한 메말라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고전 `삼국지`에 담긴 불황 타개 지혜를 살펴봤다.

◆ 첫 번째 지혜 : 참고 인내해야 최후의 승자

■ # 장면 1

서기 234년 4월 제갈공명은 5차 북벌을 감행하여 위수 남쪽 오장원에 진을 쳤다. 사마중달은 촉나라군에 비해 두 배나 되는 22만 대군을 거느리고 맞이하였지만, 제갈공명의 절묘한 용병술에 번번이 당하자 전투를 피하여 지구전으로 들어가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다. 제갈공명은 여러 차례 선전포고를 하면서, 심지어 "남아답게 싸울 생각이 없다면 이 옷이나 입어라"라고 쓴 쪽지와 함께 여자 옷까지 보내왔지만 사마중달은 치욕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그해 8월 제갈공명이 갑자기 병으로 죽자 촉나라군은 스스로 물러났다. 병법과 전쟁 수행에 있어서 사마중달이 제갈공명보다 나은 것이 별로 없었지만 꼭 하나 가진 것이 있었다면 인내심이었다.

▶시사점=경제 불황 여파로 많은 기업이 도산 위기에 빠진 요즘, 기업인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 구조조정 고통까지도 감수하는 것은 경제 순환 과정에서 불황 이후에 다가올 호황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결국 불황기 때 고통을 참고 견디는 의지가 최후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두 번째 지혜 : 역발상 통해 신제품을 준비하라

■ # 장면 2

`정사` 제갈량전 기록을 보면 제갈공명은 위나라와 오나라에 비해 병력이 약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돌을 던지는 기구인 발석차, 위력이 강력하며 연발식이고 화살 10개를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쌍궁상노, 대량수송을 위한 목우와 유마, 성벽을 타고 넘기 위해 긴 사다리를 차에 탑재한 운제 등 각종 무기를 개량하고 발명하는 전략을 시행했다. 이렇듯 신무기를 향한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막강한 위나라를 위협할 수 있었다.

▶시사점=불황기에는 경쟁 강도가 호황기보다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움츠리고 있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위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 제갈공명이 병력이 약한 점을 무기를 발명하여 극복했듯이 역발상을 통해 불황을 성장의 호기로 삼아 공격적인 신기술 개발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불황기에는 대부분 히트상품 판매량도 저조해진다. 기업은 어떤 기술이나 신제품이 소비자에게 선택받아 성공을 거두게 될지를 소비자 관점에서 파악해 봐야 한다. 그리고 불황으로 힘든 경영 상황이지만 신제품과 신기술을 역으로 미리 준비하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

◆ 세 번째 지혜 :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 # 장면 3 

제갈공명은 수많은 전투 상황 변화에 따라 병법을 전략적으로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많은 승리를 장식했다. 한편 사마중달은 공손연이 위나라 영역을 침범했을 때는 이에 대해 과감한 공격 작전을 실시했으나 제갈공명에게는 철저한 방어태세를 취해 상대가 지치는 점을 이용함으로써 결국 성공하게 된다.

▶시사점=전투 대상이 바뀌면 군사 전략을 바꿔야 하고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하듯이 환경이 바뀌면 그에 따라 기업 경영 전략도 상응하여 바뀌어야 한다. 최근 기업 부도 사태는 서서히 진행되어온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을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 네 번째 지혜 : 불황기에는 틈새 공략도 필요

■ # 장면 4 

왕윤은 틈새 공략을 위해 천하일색인 초선을 이용하여 연환계(連環計)를 펴게 된다. 왕윤은 초선을 여포에게 시집보냈고, 그 후 다시 동탁에게 바쳤다. 미녀를 빼앗긴 여포는 동탁에게 이를 갈게 됐다. 이것은 왕윤이 초선이라는 쇠사슬로 동탁과 여포 발목을 묶어 둘 다 망하게 하고자 사용한 계략으로, 단결된 적을 이간질해 생겨나는 틈을 공격하기 위한 이 계획은 대성공하고 급기야는 질투에 불타던 여포가 왕윤 지시대로 동탁을 살해한다.

▶시사점=기존에 공략하던 시장 대신 세분된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불황기에는 유효한 기업 전략일 수 있다.

당시 소형차가 없었던 미국에 진출했을 때 작은 차를 강조하는 광고를 효과적으로 내보냄으로써 성공한 독일 폭스바겐, 대기업들이 MP3플레이어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을 때 틈새를 공략함으로써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한 레인콤 아이리버(iriver)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예의 주시하여 작은 틈새도 놓치지 않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성공 키워드다.

[출처] 매일경제 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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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yworld.com/gaon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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