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가족의 탄생..

김수경 |2009.01.08 21:58
조회 155 |추천 0

 

감독 : 김태용

주연 :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줄거리

스캔들 넘치는 (가족의 탄생) 도.대.체 무슨 사이? 모이기한 하면 들썩이다! 사랑, 스캔들, 비밀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고두심)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한편, 리얼리스트 선경(공효진)은 로맨티스트 엄마 매자(김혜옥)때문에 인생이 조용할 날이 없다.

사랑이라면 만사 오케이인 엄마의 뒤치다꺼리 하다 보니 이리저리 치인 기억에 사랑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선경. 남자친구 준호(류승범)와의 애정전선에 낀 먹구름도 맑게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딸의 연애가 위태위태한데 매자는 왜 또 선경을 찾으시는지..

그리고 그 놈의 사랑 때문에 인생이 편할 날 없는 경석(봉태규)과 채현(정유미)이 있다. 얼굴도 예쁘고 맘도 예쁜 채현이 넘치는 사랑을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나누어주다 보니 정작 남자친구는 애정결핍증에 걸리고 만 기구한 커플이다. 이건 아니다 싶은 경석. 참고 참다 둘 사이에 강수를 놓기로 하는데..과연 채현이 그 수에 걸려들까?

하루가 멀다 하고 웬~수처럼 으르렁대는 이들..

사랑만으로도 복잡한데 이 7명은 여기저기서 또 얽히고 설킨 스캔들로 인생 들썩이기 일쑤다. 어쩌다 저렇게 엮이는지, 살짝 피곤해지려고 할 때.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하나의 비밀이 이들에게 다가오는데.

사랑에, 스캔들에, 바람 잘 날 없는 이들 과연 찬란한 행복이 탄생할 수 있을까?

 

 

 

 

 

 

 

 

 

 

 

헤프다는 의미는 어떤 뜻일까....

우리들은 보통 '헤프다'는 말을 부정적인 말에 쓰곤 한다..

씀씀이가 헤프다는건 경제관념이 없다는 뜻일테고 감정이 헤프다는건 바람둥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일테고....

 

'가족의 탄생'에서는 여러모로 헤픈 각종 '헤픈 사람들'이 등장한다.. ^^

자기 감정에 너무 헤퍼 가정을 버린 엄마로 오해(?)받은 선경의 엄마 '매자'가 등장하고, 동정심이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해퍼 정말로 '헤픈 여자'로 오해 받는, 그리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이별을 통보받은 '채현'이 나오고, 여기저기 모든 여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흩뿌리고 다니는 너무나 헤픈 남자 '형철'이 나온다..

그들은 여러모로 헤프다.. 

 

 

 

* * * * *

 

 

 

매번 사고만 치는 남동생을 둔 누나..

그 누나에게 남동생은 나이가 많은(엄마뻘은 족히 될것 같은),

게다가 애까지 딸린 아줌마를 애인이라며 데리고 온다..

결국 남동생은 애인과 아이를 놔두고 훌쩍 사라져버린다..

 

 

 

엄마가 싫어서 어떻게든 빨리 외국으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었던 그녀..

헌데 그녀의 엄마가 아프다며 엄마의 애인이 전해준다..

엄마의 애인은 가정도 있으면서 엄마랑 남동생도 낳았다..

결국 엄마는 돌아가시고 남아 있는 남동생 때문에 외국으로 떠날 기회를

놓쳐버리고 한국에 남기로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한 애인을 가진 그..

애정결핍에 걸리기 직전인데도 여자친구는 아랑곳 없이

다른 사람들 돌보기에 매진한다..

결국 견디지 못한 남자가 헤어지자고 결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그녀를 잊지 못하고 그녀가 돌아가는 그녀의 고향집으로 따라간다.

 

 

 

 

결국 이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 된다..

 

 

 

 

 

* * * * *

 

세월이 많이 흘러 경석과 선경의 대화..

엄마랑 많이 닮아 누나가 싫다는 경석에게

선경은 이야기 해 준다..

엄마는 정이 많았던 거라고...

본인도 그렇게 헤픈 엄마가 싫어 끝까지 밀쳐내 버렸으면서

어린 동생을 키우며, 아니면 세월에 철이 들어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는지 그렇게 어른스런 말을 건넨다..

'엄마는 정이 많았던 거'라고...

 

 

영화 말미에 채현이 또 경석에게 묻는다..

'헤픈게 나쁜거야?'

 

 

헤픈 것과 정이 많은 것의 차이..

어떤 차이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는...

 

여운이 참 많은 영화다..

생각하게 하는 영화..

좋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